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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손글씨에 아름다운 시를 더하다

[도서] 예쁜 손글씨에 아름다운 시를 더하다

윤동주,김소월,정지용,권태응,김영랑,이육사,이상화,한용운 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 책은 표지부터 마음을 사로잡는다. 꿈나무 같다. 꿈이 소복소복 내려앉은 달밤이다. 이런 때에는 누구든 감성이 풍부해질 것이다.

펜을 꺼내들어 무언가를 쓰고 싶어지게 만드는 시간이다.

시는 눈으로만 읽는 것이 아니다. 입으로 읽고 손으로 읽고 마음을 담아 읽어야 한다.

그래서 필사를 하면 시를 야금야금 더 깊이 감상할 수 있다.

손글씨에 자신 없어도 좋다. 일단 이 책으로 도전해 볼 수 있겠다.

따라서 쓰고 싶고, 한 글자씩 꾹꾹 눌러쓰며 시를 음미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 《예쁜 손글씨에 아름다운 시를 더하다》이다.

감성 속으로 풍덩 빠져들어가본다.

시를 필사하는 시간이 당신에게는 어떻게 다가오게 될까요?

시는 여러 감정을 끌어올리고, 조용한 가슴에 울림을 주고 창작의 힘을 길러 줍니다. 시를 필사하는 시간은 그냥 흘려보내는 시간이 아니라 단어와 단어 사이의 호흡과 문장의 의미를 알아가며 지금 내가 수십 년 전 천재 시인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귀중한 시간이 됩니다. 지금 이 시대에 읽어도 그분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우리 마음의 울림통에 번개가 치듯 큰 감동을 줍니다. (머리말 중에서)

이 책에는 윤동주, 김소월, 정지용, 권태응, 김영랑, 이육사, 이상화, 한용운의 시가 담겨 있다.

이 책만의 특징은 네 가지 글씨체로 필사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는 점이다.

정자체로 윤동주 시 필사하기, 심경하체로 김소월 · 정지용 시 필사하기, 늦봄체로 권태응 · 김영랑 시 필사하기, 이서윤체로 이육사 · 이상화 · 한용운 시 필사하기를 해볼 수 있다.

이 책으로 필사하면서 한글을 쓰는 다양한 방법을 익혀볼 수 있다.

손으로 써보면 눈으로 입으로 읽을 때와는 또 다르게 가슴을 쿵쿵 울리는 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정자체는 우리나라 명조체의 기본 서체로 천천히 따라 쓰는 연습을 하다 보면 한글 명조체의 매력이 어디서 시작되는지 알게 되고, 심경하체는 쉬워 보이는 명조체로 이후 이 서체의 디자인에 쉽게 적응하게 될 거예요. 이어서 연습하게 되는 늦봄체는 명조체에서 변형된 서체로 정사각형 칸 안에 명조체가 알맞게 들어가 있는 글씨 모양입니다. 늦봄체로 시를 연습한 후 이서윤체로 넘어가면 고딕 서체 같기도 하고 붓글씨체 같기도 한 귀엽고 예쁜 서체를 연습할 수 있습니다. 이때 이서윤체에서는 여러 가지 다양한 색의 볼펜 또는 수성펜으로 문장마다 색을 바꿔 가며 연습할 수 있도록 편집했습니다. (머리말 중에서)

처음에는 다 엇비슷한 필체인 줄 알았는데, 설명을 보고 나니 각자 개성 있고 특별한 서체다. 순서대로 하나씩 익혀가며 손글씨 실력도 키울 수 있겠다.

이왕 손글씨 연습을 하고자 한다면, 명시를 적어나가며 가슴에 담아보면 좋겠다.

 

다양한 글자체와 시의 선정이 특별해서 두고두고 천천히 눌러 쓰며 글자 연습과 함께 감상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

특히 좋아하는 시들이 많아서 반갑다. 글씨 연습하면서 좋은 시를 접하는 건 특별한 일이다.

 

 

학창 시절에 외우던 시도 자발적으로 필사의 시간을 가져보면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그 시절도 떠오르고 추억에 잠기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시를 필사하면서 시인들의 감성을 꾹꾹 담아본다.

요즘 특히 손글씨 쓸 시간이 줄어들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손글씨에 영혼을 담아 써보는 것도 필요한 일이다.

글씨 쓰는 능력도 키우고, 시를 접하며 감수성도 풍부해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겠다.

나의 감성과 영혼을 꾹꾹 눌러 담아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책이니 추천하고 싶은 필사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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