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날이 추워졌다. 이런 때에는 따끈한 국물요리가 생각난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만 보아도 보글보글 끓는 국물이 떠올라서 입맛을 다시게 된다.
'보글보글', 이 한 마디에 시선을 끌어당겨서 펼쳐보게 만드는 책이다.
또한 '계절을 전하는 국, 탕, 찌개, 전골, 찜 레시피'를 알려준다고 하니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어졌다.
올해 특히 더 춥다는데, 겨울 요리로 뜨끈뜨끈한 국물을 곁들이면 어떤 난관에도 마음을 흔들리지 않고 견뎌낼 수 있는 힘이 되겠다.
그래서 이 책 《보글보글 국물요리》를 펼쳐들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류지현. 현재 '스피니치701' 스튜디오 푸드스타일리스트와 프리랜서 활동을 겸하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모든 레시피는 2~3인분을 기준으로 하였는데, 인원수와 양에 따라 조절하여 만들어주면 된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먼저 계량, 육수와 양념 등의 정보를 시작으로, 1장 '살랑이는 봄을 담은 산뜻한 국물요리', 2장 '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우는 마음이 시원한 국물요리', 3장 '따스한 가을 햇살을 담은 국물요리', 4장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만드는 포근한 국물요리', 5장 '언제나 쉽게 만드는 국물요리'로 이어진다.
이 책에서는 맛있고 쉽게 국물요리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래서 시중에 판매하는 국민육수 팩을 사용했고, 연두, 액젓, 참치액으로 간을 했다. 그러니 집에 있는 다른 제품으로 간을 해도 상관없다고 한다.
본문에서는 육수와 재료에 감칠맛과 간은 연두로 잡았고, 좀 더 복합적인 감칠맛을 원할 때는 액젓과 참치액을 섞어서 쓰기도 했습니다. 액상 조미료를 초반에 넣어 특유의 향은 끓으면서 날아가고 감칠맛만 육수와 식재료에 잘 어울리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꼭 간을 보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추가하면 됩니다. (7쪽, 프롤로그 중에서)
요리에 서툰 사람들을 위해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요리책이다.
책을 보면서 메뉴 몇 가지를 마음에 담아본다. 앞으로 하나씩 해먹어 보겠다고 순서도 정했다.
처음에 이 책을 펼쳐들 때에만 해도 겨울 한 철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이다. 특히 여름에 갖가지 냉국까지 종류별로 만들어볼 수 있어서 정말 사계절 내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집 밥상이 진수성찬이 되겠다.
특히 조만간 해먹을 계획인 것 중에 표지 사진에 있는 음식 '배추만두전골'이 있다.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좀 더 추워진 연후에 방 안에서 보글보글 끓여가며 먹을 계획이다.
모양도 예쁘고 색깔도 먹음직스러워서 만드는 법을 눈여겨둔다.
메뉴를 살펴보다 보니, 내가 겨울이면 즐겨 만들어 먹는 매생이굴국도 나와서 반갑다는 생각이 들었다.
쉽고 간단하면서도 영양 많은 국들이 가득 담겨 있어서 앞으로 다양한 국물요리를 해낼 수 있겠다.
또한 요리할 때의 팁도 함께 알려주어서 좀 더 편리하고 쉽게 만들기 위한 노하우를 건져낼 수 있었다.
다양한 요리책을 보아왔는데, 국물요리에 특화된 책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특히 나는 매일 국물요리를 먹는 건 아니지만, 계절이 쌀랑해지거나 무언가 특별한 요리를 먹고 싶을 때에 국물요리를 찾는다.
그래서 앞으로 많이 활용할 것 같다.
갖가지 국물요리를 종류별로 만들어볼 수 있도록 꿀팁을 담아놓은 요리책이다. 앞으로 사계절 도움을 받고 싶은 국물요리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