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은 물론이고, 읽어볼 만한 잡지를 찾고 있다면 일반인도 함께 읽어도 좋을 '고교 독서평설'이다.
나는 고교 독서평설을 보고 두 번 놀랐다. 의외로 전통이 오래되어서 한 번, 그리고 고등학생을 위한 잡지라면서 생각보다 깊고 알차서 또 한 번 놀라게 되었다.
사실 세상에 필요한 지식은 여기저기에서 채울 수 있긴 하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하루 24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만 있고, 생각보다 해야 할 일이 많아서 늘 시간이 부족하다.
그러니 이렇게 누군가가 알찬 지식을 종류별로 모아서 보여준다면 얼마나 편리하고 좋겠는가.
특히 문화, 시대, 입시를 비롯하여, 비문학에서도 인문, 사회, 과학 등등 세세하게 분류하여 지금 이 시기에 필요한 것을 종류별로 들려주니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호에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고교 독서평설을 펼쳐들었다.
독서평설 12월호에도 알찬 정보가 가득하다. 알밤을 줍듯 좋은 글들을 골라 담는 시간을 가져본다.
특히 이번에는 '시대의 창' 이야기를 집중해서 읽어보았다. 우리의 현실을 짚어보고 팩트체크를 해주며,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을 일깨워주었다.
또한 고등학생들에게 필요한 입시 정보도 함께 알려주고 진로 문제도 체킹 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무엇보다 상식을 하나씩 채울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앎의 영역이 확장될 것이다.
「이스털린의 역설 남과 비교하면 행복하지 않다」
이 글을 통해 이스털린의 역설과 함께 그에 대한 단상을 조목조목 살펴볼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다양한 연구자료와 현상을 들려주니 학생들에게 탄탄한 배경지식이 될 것이다.
이스털린의 역설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어 기본욕구가 충족되면 소득이 증가해도 더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이론이다. 미국의 경제학자 리처드 이스털린이 1974년에 주장한 개념으로, 그는 1946년부터 30개국의 행복도를 연구하여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행복도와 소득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현상을 발견했다. (74쪽)
가볍지만은 않고, 그렇다고 무겁지만도 않은 고등학생 잡지이다. 독서평설은 2022년 우수콘텐츠잡지로 선정되었다. 학교 시험공부가 전부가 아니고 세상도 함께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주는 잡지다.
고교 독서평설은 매달 그 시기에 짚어보면 좋을 사회 이슈도 다양하게 다루어주어서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