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말한다. '좋은 느낌 말고, 판매가 진짜 목표다!'라고 말이다. 브랜딩 말고 지금 바로 사게 하라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좋은 제품이라고 인식하는 것보다 지갑을 열게 만드는 제품이 진정한 승자다.
이 책에서 '즉각 매출을 올리는 무기 12가지'를 알려준다고 하니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었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브랜딩 말고, 읽는 즉시 구매로 질주시키는 법'
이 책에서 알려주는 법칙이니 궁금해서 《무조건 팔리는 카피》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글렌 피셔. 다이렉트 마케팅 분야 '직접 반응 카피'의 대가. (책날개 중에서)
무엇에 관한 책인가?
이 책은 다른 사람을 설득해서 직접 반응하게 하는 카피 작성법을 알려준다. 구체적인 카피 기술로, 고객이 카피를 읽고 즉시 구매하게 하는 '직접 반응 카피'를 설명한다. (8쪽)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추천의 글, 이 책을 읽기 전에 '읽는 즉시 구매로 질주시키는 법', 서론 ''직접 반응 카피'를 쓰면 고객은 즉시 행동한다'를 시작으로, 1부 '카피를 쓰기 전에 꼭 해야 할 것', 2부 ''직접 반응 카피'를 위한 12가지 도구', 3부 ''직접 반응 카피라이터' 3인의 인터뷰'로 이어진다. 쉿! 한 가지만 더 '마지막 말 PS 활용'과 감사의 말로 마무리된다.
일반인으로서도 누군가에게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해주는 이 책이 솔깃한데, 저자는 이 책을 제대로 읽는다면 회사의 마케팅 전략이 나아지고 월급이 오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니 실질적인 이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읽으면, 더욱 이 책에 나오는 말들을 실감할 수 있겠다.
이론적인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마케팅의 현장을 들여다보는 것 같다. 이 책 속의 글을 읽으며 추상적인 것이 아닌, 구체적으로 와닿는 부분이 많아서 시선집중하게 된다.
책 속에는 직접 반응 카피 전문가 그렌 피셔가 들려주는 샘플이 있어서 실질적으로 어떻게 활용할지 구상해 볼 수 있겠다. 책을 읽는 것뿐만이 아니라 직접 현장에 연결시키며 활용할 수 있다.
저자는 말한다.
완전히 백지상태에서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존의 세일즈 자료를 약간 변형하기만 하더라도
매출을 두 배로 늘릴 수 있습니다. (55쪽)
카피뿐만 아니라 어떤 일이든 이것은 중요한 메시지라는 생각이 든다. 힌트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얻어서 약간만 변형해도 우리는 커다란 효과를 누릴 수 있겠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시작이 반' 이상의 의미를 주는 데에 톡톡히 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카피 자료 모으는 법'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적이다.
자신이 썼거나 다른 사람이 썼던 인상적인 카피를 보관하는 건데, 좋은 카피만 기록하는 건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좋은 카피와 나쁜 카피 모두 포함해야 한다는 것.
좋은 카피는 카피를 작성할 때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카피이고, 나쁜 카피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활용한다는 것이다.
세상 일이나 카피나 모두 상대적인 것이어서,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섞여 있어야 좋은 것이 더욱 눈에 띄고, 그리하여 좋은 것을 발견할 안목이 생기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는 곳곳에 실질적으로 카피를 하는 데 필요한 팁이 숨겨져 있어서 큭큭 웃으며 읽기도 하고, '아!' 하면서 아이디어를 주워 담기도 했다.
이 책은 다정다감한 선생님처럼 이끌어준다. 야단치지 않고, 지금 현재 상황에서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준다. 그대로 잘 따라가면 성적이 쑥쑥 올라갈 것 같은 예감이 드는 그런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직접 반응 카피에 대해 알아보며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카피라이터 지망생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독을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