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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도서] 결제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고트프리트 라이브란트,나타샤 드 테란 공저/강성호 감수/김현정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나서야 지금껏 '결제'에 대해 나온 책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돈의 세상에서, 결제보다 우리 삶에 더 중요한 것은 없지만 결제만큼 외면당하는 것도 없다"라고 말이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었다.

그러고 보니 요즘 현금 보기가 힘들다. 그만큼 돈의 흐름은 현금에서 카드 등 다른 방향으로 이미 상당히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을 통해 결제 시스템에 대한 고찰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하며 『결제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고트프리트 라이브란트, 나타샤 드 테란 공동 저서이다. 고트프리트 라이브란트는 맥킨지&컴퍼니의 파트너였으며, 현재는 국제결제은행(BIS)의 기술 고문을 맡고 있다. 나타샤 드 테란은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현재도 《월스트리트저널》 외 다양한 매체에 글을 기고한다. (책날개 중에서 발췌)

이 책은 총 7부로 구성된다. 1부 '움직이는 돈: 돈의 흐름이 멈추면 세상도 멈춘다', 2부 '역사: 더 편리하게, 더 교묘하게 진화하는 결제 수단', 3부 '지리: 결제 습관이 국경을 넘지 못하는 이유', 4부 '돈의 경제학: 결제 비용을 내는 자와 결제로 돈을 버는 자', 5부 '거액의 돈: 전 세계 금융시장을 잇는 보이지 않는 파이프', 6부 '기술 혁명: 결제의 미래를 거머쥐기 위한 혁신 경쟁', 7부 '정치와 규제: 결제를 통제하는 것은 누구인가'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그다음은 무엇이 펼쳐질 것인가?'와 감사의 인사, 참고자료, 찾아보기 등으로 마무리된다.

우리가 결제하는 방식은 무역에서부터 세금, 저축, 급여에 이르는 모든 것의 근간을 이룬다. 부유하건 가난하건, 범죄자건, 공산주의자건, 자본주의자건 모든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하루도 빠짐없이 같은 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수밖에 없으며, 이 결제 시스템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단순히 경제가 붕괴되는 차원을 넘어 법과 사회 질서가 무너질 수 있다. 그럼에도 어째서 우리는 결제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는 것이 거의 전무할까?

당신이 이 책을 집어 든 지금 이 순간, 기술은 결제 장벽을 허물고 있는 반면, 정부는 장벽을 높이 세우고 있다. 현금은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암호화폐와 빅테크 기업들은 결제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진정한 금융 권력이 어디에 있는가에 대한 우리의 상식을 깨뜨리는 『결제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는 돈을 움직이고, 시장을 지배하고, 세상을 바꾸는 '페이먼트 파워'의 진정한 위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적나라하게 조명할 것이다. (책날개 중에서)

 

그러고 보니 우리 모두 겪은 최근의 사건이 있다. 바로 카카오 먹통 사태인데, 직접 겪어보니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제약이 있었으며 불편함이 컸다. 사실 그 사태 이후에야 현재 결제 시스템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으니, 이 책이 적절한 시기에 출간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돈을 지불한다는 것 자체는 단순하고 즉각적인 행위에 불과할 수 있지만, 오늘날 우리가 선택하는 '결제의 방식'은 광범위한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어보면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굵은 글씨로 안내해주니 독서에 강약을 주며 읽을 수 있었다.

핵심을 파악하며 읽어나가면 전체적인 흐름을 놓치지 않고 지식 습득을 할 수 있고, 다양한 예시를 참고삼아 지적 호기심을 채울 수 있겠다.

 

 

이 책을 통해 결제 시스템에 관해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다. 결제에 대한 것을 이렇게 한 권의 책에 가득 담을 수 있다는 것은 저자들의 관심사가 결제에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특히 고트프리트 라이브란트는 결제에만 온 관심을 둔 괴짜라고 자인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이론에 정통한 전문가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그가 짚어주는 이야기에 집중하며 읽어나갈 수 있었다.

당연한 듯 매일같이 사용해오면서도 결제라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이 책이 특별하게 다가왔다.

이미 세상은 바뀌고 있고 권력의 흐름도 변화하고 있지만, 매일 삶에서 볼 때에는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책을 통해 그 의미를 짚어주니 새로운 눈이 뜨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결제 시스템에 대해 짚어보고 새롭게 인식을 할 수 있으니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면 유용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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