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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진행을 늦추는 대화의 기술

[도서] 치매 진행을 늦추는 대화의 기술

요시다 가츠야키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 책은 꼭 알아두고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병원에 가보면 아픈 사람도 많고 치매 어르신들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간병하는 가족들을 보면 대응책이 제각각이어서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었다.

특히 치매 환자가 뜬금없는 이야기를 할 경우에 그것에 동조하며 넘어가는지, 아니면 정정하여 바로잡는지, 어떻게 해야 할지 의견이 분분한 경우도 목격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단비같이 느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30년 현직 의사가 알려주는 《치매 진행을 늦추는 대화의 기술》이다. 간병인을 위한 50가지 구체적인 사례를 제공했다고 하여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이 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요시다 가츠야키. 일본 노년정신의학회 전문의, 정신과 전문의이다. 2021년에 요코하마 쓰루미재활병원장에 취임. 현재, 가나가와현병원 협회회장도 역임하고 있다. 30년간, 치매 환자와 그 가족과 끊임없이 마주해온 경험을 토대로 간병인의 대화 방식 하나로 치매 진행에 차이가 있음에 주목. 진행을 억제하기 위한 대화 기술을 정리한 것이 이 책이다. (책날개 중에서)

제가 접근 방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대화 방식'입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아무렇게나 이야기해도 된다는 뜻이 아니라 '대화 방식에도 제한해야 할 주의점'이 있습니다. (5쪽)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머리말 '치매를 진행시키지 않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을 시작으로, 1장 '30년간 임상시험을 통해 깨닫다: 치매 환자의 머릿속과 마음속', 2장 '치매 진행을 방지하는 열쇠는 '대화 방식'에 있다', 3장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대화 방식' 50가지 힌트', 4장 ''간병이 100배는 쉬워진다' 마음가짐을 다지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로 이어진다.

 

 

저자는 말한다. 가족들이 대화방식이나 환자를 대하는 방식을 알고 적절한 의사소통에 신경 썼을 때, 치매 환자의 증상이 진행되는 정도가 달라지는 경우가 꽤 있었다고 말이다. 그러한 대화 방식의 비결과 기술을 구체적인 상황별로 50가지를 정리해두었으니 이 책에서 힌트를 얻으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

이 책은 큰 글씨로 적혀있으며 중요한 부분에 하늘색 형광펜으로 칠해놓았으니 핵심적인 내용을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보통 이 책이 필요한 사람들의 경우는 눈앞에 문제가 발생해서 당황할 때가 많을 터인데, 그럴 때에 주변인들의 조언을 들어보면 천차만별이어서 어떤 기준으로 따라야 할지 판단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럴 때 우왕좌왕하지 말고 중심을 잡고 판단을 해야 할 텐데, 이 책을 기준으로 방향을 잡아보아도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치매 환자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상세하게 안내해 주면서 상황에 따른 예시까지 들어주니 얻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3장이다.

일상적인 간병을 편하게 해줄 '실천 언어 모음집'이다.

간병도 사람의 일이라 일상 속에서 대화를 해야 할 텐데, 어떻게 대응하고 반응할지 힌트를 알려주니 유용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대화 방식의 핵심을 파악해 두면 이전보다 치매 환자와 이야기하는 상황에서 간병인의 스트레스도 줄어들 것(105쪽)이라고 하니, 읽어두면 도움이 되겠다.

 

이 책에서는 50가지 상황에 대해 핵심을 잘 정리해주었다. 대응 힌트와 대화 시도의 예, 올바르지 못한 대화 시도의 예를 함께 보여주어서 '이렇게 해야겠군' 혹은 '이렇게는 하지 말아야겠다' 등 대응방법을 모색해 볼 수 있겠다.

특히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비난, 질책, 부정, 거절 등의 대화 방식은 환자에게 상처를 주고 해롭다는 것이다.

모르는 사람들은 치매 환자가 상처받는 부분에 대해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저자는 말한다. 치매 환자도 간병인과 다를 바가 없다고. 혼나면 무섭고 슬퍼지니 가능한 한 혼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이다.

인지 능력이 저하되었다고 해서 희로애락의 감정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30년간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을 상대로 끊임없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최고의 치매 전문의가 대화의 기술을 알려 드립니다. (책 뒤표지 중에서)

치매 환자를 대하는 데에 있어서 꼭 필요한 대응 방법을 잘 짚어주는 책이다.

특히 대화를 할 때에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할지 일반인들에게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니, 문병을 갔을 때라든가 주변인이 치매로 고생하는 경우 등 이 책이 필요한 시점이 많을 것이다.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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