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살이 우울하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우울할 때 극복해나갈 수는 있다.
거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나 또한 몇 가지 나만의 방법을 갖고 있는데, 이 책도 거기에 살을 붙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당신을 우울에서 꺼내줄 수 있는 건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확실한 솔루션이다!'라고 말이다.
어떤 우울은 우리를 아무것도 아니게 만든다. 내가 갖고 있던 지식과 지혜가 사라지고 내가 더 이상 내가 아니게 될 때가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때, 시작할 일들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모든 제안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며 어떤 군더더기도 없이, 우울에 대응하는 모든 무기를 총망라한다.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알 수 없어서 이 깊은 우울에서 벗어나려 하염없이 과거를 헤매고 있는 우리에게 그저 매일의 To-do-list를 담담히 내어놓는다. 매일의 기술들로 잘 벼려진 우리에게 어떤 우울은, 실은 아무것도 아니다.
_허지원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교수,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저자
이 책에서 어떤 방법들을 건질 수 있을지 기대하며 《우울에서 벗어나는 46가지 방법》을 펼쳐보게 되었다.
이 책은 앨릭스 코브, 커크 D.스트로살, 리사 M.샤브, 윌리엄 J.너스, 패트리샤J.로빈슨 공동저서이다. 앨릭스 코브는 세계적인 신경과학자이자 우울증 전문가, 커크D.스트로살은 심리학자, 리사 M.샤브넌 심리치료사이자 임상사회복지사, 윌리엄J.너스는 임상심리학자이자 교육학 박사, 패트리샤J.로빈슨은 심리학자이다. (책날개 중에서)
이 얇은 책에는 정신건강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제시한, 우울감을 줄이는 가장 손쉬우면서도 효과적인 훈련과 기법, 실천 방안이 담겨 있다. 모두 효과가 입증되었고, 실제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는 방법들이다. '입증됐다'는 말은 전 세계 여러 연구소가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들을 시험하고 인정했으며, 지난 수십 년간 도움을 구하러 온 사람들에게 활용되었다는 의미다. (6쪽)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는 법', 2부 '기분이 가라앉을 때 빠져나오는 법', 3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물리치는 법', 4부 '간단한 습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든다', 5부 '마음이 힘들 때 잊지 말아야 하는 것들'로 나뉜다.
이 책은 총 46가지의 실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각각의 실천에는 알아야 할 사실과 실천 방법이 담겨 있다. 그렇게 순서대로 46가지를 살펴보아도 되고, 목차에 나와있는 방법 중에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찾아보며 해당 페이지로 가서 확인해보아도 되겠다.
정신건강분야 전문가들이 현재 활용하고 있는 방법이어서 더욱 유용하다는 생각을 하며 살펴볼 수 있었다. 마음이 힘들 때에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싶다면 이왕이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겠다. 이 책이 그 역할을 잘해줄 것이다.
마음의 파동이 일어날 때 이 책을 기억해두고 꺼내어 살펴보면 좋겠다.
그러한 때에 망망대해를 건너는 느낌이 들 테지만, 이 책이 등대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해주는 방법을 하나씩 실천하다보면 우울한 마음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읽어나가는 글 만이 아니라, 스스로 참여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내 마음을 정리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그러면서 해결 방안까지 모색해주니 도움이 되는 책이다.
저자들은 아주 조금이라도 좋으니 책에서 소개하는 훈련과 각종 기법을 즐겁게 실천해보길 권한다. 잘 맞는 것을 찾아 시도해보면 여러모로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울한 순간을 잘 헤쳐나가며 힘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니 곁에 두고 조금씩 도움을 얻어보아도 좋겠다.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에 귀 기울여보기를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