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무도

[도서] 아무도

아델 타리엘 저/밥티스트 푸오 그림/이찬혁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 책은 '아무도 없는 시간'을 겪은 우리 모두를 위한 그림책이라고 하여 읽어보기로 했다.

거기에 더해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번역을 했다고 하여 더욱 관심이 생겼다.

어떤 글과 그림이 담겨 있는지 이 책 《아무도》를 펼쳐보았다.

 

글 아델 타리엘

커뮤니케이션학 석사를 마치고 잡지사에서 기자로 근무했다. 지구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고자 본격적으로 책을 쓰기 시작했다.

그림 밥티스트 푸오.

프랑스 방데에서 태어나 피보 아트 스쿨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시적이면서도 단호한 시선으로 그만의 작품 세계를 펼쳐 나간다.

옮김 이찬혁

2014년 악동뮤지션으로 데뷔한 이래 꾸준한 음악 활동을 펼치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책 속에서)

 

제목이 '아무도'여서 어떤 이야기와 글을 담아낼지 궁금해하며 책장을 펼쳤다.

공원에 아무도

수영장에 아무도

학교에 아무도 (책 속에서)

이렇게 시작된다.

책장을 펼치면 가는 곳마다 아무도 없는 풍경이 그려져 있다.

그림 속 풍경이 눈길을 끈다.

장소를 바꿔서 시선을 옮겨도 여전히 아무도 없는 모습만 보인다.

멋지지만 적막하며 각종 동물들이 눈에 띄는 모습에서 문득 갖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가는 곳마다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새, 나비, 꽃, 나무 등등 경치는 수려하다.

숨어있던 동물들이 나와있는 모습이 신기하고 예뻐 보인다.

비행장마저도 조용하다.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한 가지 언급하고 싶은 이야기는, 마지막 장에 그려진 그림에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며 여운을 준다는 것이다.

그러고 나면 다시 앞으로 돌아와서 그림을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게 된다.

아무리 좋은 곳이라 해도 사람들이 없으니 무언가 허전하다.

 

이 책은 '당신을 위한 그림책'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어찌 보면 유아 그림책이라고 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시각으로 보면 어른들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질문을 던지게 하는 책이다.

우리는 모두 아무도 없는 시간을 겪었다. 그 시간이 어떠했는지 그 마음이 다들 달랐기 때문에 아마 이 책을 읽으면서 감상도 제각각일 것이다.

수려한 그림과 함께 큰 시각으로 바라보며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YBLOGWEB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