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덕후들이 아니다. 여기 특별한 덕후들의 덕질 이야기가 있다.
SF, 책, 여성 아이돌, 식충식물, 워킹맘 발레리나, 로맨스판타지, 인형 덕후….
이 책에서는 일상을 틈틈이 행복하게 하는 나만의 취향을 이야기한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누구나 어느 부분에 있어서는 '덕후'이다. 무언가 몰두하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저런 취향도 있구나,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즐거우면 된 거다. 그리고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써 들려준다면 이해하는 사람들도 더 늘게 될 것이다.
"나는 매일매일 좋아하는 것을 합니다"
이 책은 제2회 미래엔 단편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품집이며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일곱 명의 덕후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오늘의 덕질』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에는 제2회 미래엔 단편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품 일곱 편이 수록되어 있다.
대상 'SF와 나의 이야기', 최우수상 '의외의 장소에서 만난 의외의 책들', 우수상 '아줌마인데요, 어성 아이돌 덕후입니다', '화분 위의 사냥꾼, 식충식물', '워킹맘 발레리나의 덕후 권하는 사회', '이토록 로판에', '인형 덕후 10년 차 키덜트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좋아하는 것을 정말 진심 몰입해서 즐기는 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읽다 보면 같은 세상을 살면서 이렇게 다양하게 다른 부분에 몰두한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해서 그들의 세상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한 편 한 편 잘 짜여진 드라마 같은 느낌으로 읽어나갔다.
세상에는 성격도 다양하지만 취향도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것이니, 그들의 취향을 존중하며 재미있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일곱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제각각 개성이 있고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독특하고 다양한 매력이 느껴졌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이런 덕후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더욱 풍요롭고 흥미롭게 다가온다.
이러한 다양성이 있어서 더욱 살맛 나는 세상인가 보다.
나와는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 책을 읽으면서 만나본다.
그러고 보면 어릴 적에는 취미 생활을 골고루 가지며 관심을 쏟았는데, 지금은 특별히 취미라고 내세울 만한 것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런데 취미를 넘어서 덕질을 하는 경지에 이른 사람들의 일곱 가지 이야기이니,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삶이 다채롭고 풍요로운 양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들의 몰입을 보면서 열정을 건네받으니 나 또한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게 되었다.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는 것은 삶에서 꼭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당당하게 덕질을 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부럽기도 하고 즐겁게 바라보았다.
덕질이 인생에 어떤 의미가 되고 활력을 주는지 이들의 이야기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일곱 덕후들의 이야기에서 인생을 한 수 배운다. 즐겁게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해 어떤 시선과 자세가 필요한지 얼핏 알게 되었다.
덕후들의 각종 덕질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니, 제2회 미래엔 단편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품집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