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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도서]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김신지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 김신지

작가가 살아오며 겪은 일들과 어머니의 일화들을 써 내려가며 몽글몽글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철학적인 느낌을 강하게 받은 책이에요. 전, 제가 감성적이고 글을 좀 쓴다고 마음속으로 자신감이 조금 있었는데 김신지 작가님의 글을 읽어보니 전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절실하게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세상엔 진짜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많구나!!

인스타 친구의 피드를 보고 산 책인데.... 사실 저는 에세이를 거의 읽지도 않고 사봤자, 몇 장 읽지 않고 책장에 꽂아버리고 맙니다. 당연히 리뷰는 쓰지 않았구요. 그런데 모처럼, 재밌게 술술 읽히는 에세이를 만나 오랜 시간을 함께 했어요. 머릿속에 작가가 시골에서 어떻게 살아왔을지 상상도 해보고 낭만을 느끼던 순간들을 공감하려고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내 행복해하는 저를 발견하기도 했답니다.

이런 게 글의 힘이 아니겠어요? 김신지 작가는 매우 겸손한 것 같은데 그럴 필요가 없을 만큼 문체가 훌륭하고 재밌어요. 누구나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읽을만한 좋은 책이 분명합니다.

그동안 부모님께 함부로 했던 말들과 행동을 이불킥하게 만드는 감정을 심어주는 자기반성까지 할 수 있는 책입니다. 같이 반성해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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