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지구과학은 중고등학교에 가도 계속 배우는 과목입니다. 특히 중학교는 물화생지를 다 조금씩 배우기도 하고 고1 때는 요즘 아이들이 통합과학이라고 해서 그 안에서 배우기도 하거든요. 수능에서는 과학탐구영역에서 지구과학1이 전국의 모든 이과 학생들이 선택자수가 가장 많은 과목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는 과학 중에서 적어도 입시 면에서는 지구과학이 정말 중요한데요. 지구과학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개념을 이 책이 받아들이는 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순히 입시를 위해서 공부하는 것뿐만 아니라, 학문을 더욱 학문답게 받아들이고 지구과학도 지구과학 그 자체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아이들 학습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이 책이 바로 그렇게 지구과학에 대한 온전한 이해를 도출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맨 처음부터 하루에 1-2분씩 시간을 투자해서 읽을 수 있는 지구의 연대기적 사건들에 대해서 1장부터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탄생부터 달에 대한 관찰, 그리고 연대측정부터 시작하면서 빙하기뿐만 아니라 퇴적작용, 침식작용, 변성작용 등 역시 지구과학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라면 결코 벗어날 수 없는 필수적인 개념들도 이 책에서 충분히 잘 설명해 주고 있으니까 나중에 학교에서 처음 받아들이면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이 책을 통해서 지구과학에 대한 이해의 시작을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책은 올컬러로 되어있고 지구과학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많은 이미지 자료들도 함께 탑재되어 있으니까 이미지나 사진자료들, 그래프 등을 보면서 과학에 대한 다각적인 이해를 하면서 뇌를 말랑말랑하고 과학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상당히 유익한 책이라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의 챕터를 하루에 1분 정도만 투자하면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감이 적고, 책을 한 권만 전체적으로 읽어도 지구과학에 대한 흐름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