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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도서]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김범준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책을 처음 접하고나서는 한동안 제목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라니... 위한 과 공부의 휑한 그 공간의 의미는 뭘까? 
무심결에 띄어 쓴 것 같지는 않고... 무슨 의미일까? 그 생각으로 한참을 멍때렸다;; 
공부에 힘을 싣고 싶었던 작가님의 의도 일까? 
그렇다면 나는 어쩌면 살아갈!! 이란 단어에 힘들 싣고 싶은데.. 

순자, 노자, 묵자, 공자, 맹자... 학창시절 도덕 윤리 책에서도 만날 수 있었던 성인이었지만. 
나는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뭔가 열심히, 알차고 보람되게 살고 싶은 마음에 논어를 접했었다. 그렇게 살도록 노력하면 적어도 완성까지는 아니나 근처라도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맘이었던 것 같다. 
하! 지! 만! 논어를 이해하고 삶에 접목시키기에 나는 너무 어렸고, 아니 어리다기 보다는 덜 성숙단계였던 것 같다. 
마흔이 넘은 이 시점에 다시 만나게 된 성인들의 메시지는 인생의 쓴 맛 조금 알게 되어서일까? 그들이 이야기 하는 일부는 수긍하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고집스럽게 내 삶의 방식을 버리지 못하는 것을 보면 여전히 미성숙인건가? 아님 무지? ^^;;

어렵게 느껴진 성인들의 지침들은 참 다정스럽게도 정리해둔 친절한 책이다.  어느 한 부분 고집스럽게 강요하지도 않으시고, 혹시라도 세상살이에 지친 누군가의 마음에 생채기라도 날까 조심스럽게 풀어 이야기 하신다. 
성인(작가님은 철학자라는 표현을 쓰셨다)들의 조언을 공간과 시간을 뛰어넘어 2023년을 살고 있는 갓 마흔쟁이들에게 소근소근 전달하는 마음이 전해져서 아직 십여년 남은 삶은 좀 더 나은 쪽으로 살아보고 싶은 의지도 불타오른다. 

내 나이 서른즈음 '마흔에는 이러지 말아야지.' 했다면, 
마흔 즈음이 되니 철없던 서른즈음을 그리워만 하고 있더라니...
적어도 쉰이 되면. 정말 인생의 딱 반이라 생각하며, 평균치 보통은 넘었구나 하며 스스로 토닥일 수 있는 멋있는 중년을 시작하고 싶다.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는 충분히 그런 나의 남은 의지에 불을 지른 귀한 책이다. 
작가님의 따스한 말투에 오랜만에 어려운 내용이지만 학습하듯 열심히 읽었다. 
말 그대로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제대로 했다!!

*YES24 리뷰어클럽의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글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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