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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행성이라 생각한 여자

[도서] 자신을 행성이라 생각한 여자

반다나 싱 저/김세경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은 책이다.

자신을 행성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뭘까?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반다나 싱 작가,

잘 알지 못하는 작가를 만날때는 늘 걱정부터 앞선다.

항상 처음 시작은 그랬던것 같다.

이책도 처음 보는 작가, 신선하지만 궁금해지는 제목, SF라는 장르까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먼저였던것 같다.

처음 이책이 소설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책을 만났다.

그런데 소설이라니, 페미니즘 에세이 정도로 생각을 했는데 아니었다.

책속에는 각각의 제목으로 10편의 단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목만을 보아서는 무엇을 뜻하는지 알수 없지만 그 속에 있는 내용은

공상과학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약간의 미스터리 하기도 하다.

어렵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을것 같은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누군가의 죽음이 죄책감으로 다가오기도하고 그것을 초능력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아내가 하는 말들을 남편은 미친 이야기라고 생각하기도 하고말이다.

" 이제 알았어, 난 행성이야. 여자, 아내, 어머니 그런거 말고. "

그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나도 누군가의 아내, 엄마, 딸로서 살아가면서

나 자신을 생각하지 않은 시간을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때문에

한줄의 문장이 내마음을 이해해 주는것 같았다.

솔직히 나에게는 조금 어렵고 난해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책을 읽는데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그렇게 책을 다 읽고 나니 나 자신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는 시간도 생겼다.

나 자신으로서 내가 하고자 하는것이 무엇일지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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