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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좌절의 스페셜리스트입니다

[도서] 나는 좌절의 스페셜리스트입니다

백혜선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나는 좌절의 스페셜리스트입니다

초판 1쇄 발행 2023년 1월 16일
지은이 백혜선
펴낸곳 다산북스

외할머니의 손에 이끌려 4세부터 피아노 시작했다.
피아노 보다는 수영을 좋아하는 유망주였지만 경북대표로 나간 소년체전에서 맞붙은 서울대표 수영천재 최윤정을 만나면서 넘을수 없는 벽의 존재에 좌절한다.
이후 피아노에 집중해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학교때 도미, 윌리엄 카펠 국제 콩쿠르 우승 후 나간 콩쿠르 마다 상을 타는등 잘 나간던 중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본선 1차 탈락후 피아노를 포기하고 전화회사의 영업사원으로 일하며 피아노를 포기한다.
이를 안타까워한 스승의 권유로 마지막 콩쿠르 참가라 생각하고 나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1등 없는 3위에 올라 귀국후 서울대 최연소 교수로 임용되어 10여년을 교육과 연주를 병행하다가 갑자기 두 자녀만 데리고 미국으로 돌아가 생계형 연주활동을 하게된다.

내가 클래식 음악에 막 맛들기 시작할 무렵, 국내에서 몇 안되는 국제적 명성의 피아니스트중 한 명인 백혜선의 자서전이다.
클래식 프로그램 자체가 드물었던 시절 그래도 대중매체에서 자주 접하던 저자가 한동안 잘 안보인다 했더니 미국에 다시 가서 고생을 꽤 햬던 모양이다.
하지만 고진감래랄까 젊은 연주자에게서는 잘 찾아보기 힘든 연륜이 쌓인, 건반위의 철학자라라는 스승 셔먼, 변화경부부의 가르침에 더해진 백혜선만의 연주를 다시 자주 들을수 있어 클래식 애호가로서 행복하다.
음악을 이루는 것은 1%의 음악적 요소와 99%의 비음악적 요소라면서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에 기반한 철학 있는 연주를 강조한 스승을 이어 기교 보다는 음악이라는 언어로 청중과 대화를 나누는 멋진 연주를 계속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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