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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2

[도서] 1Q84 2

무라카미 하루키 저/양윤옥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1Q84 1권을 읽어보고서 이어서 2권도 읽어보게 되었다. 술술 잘 읽혀지는 내용의 소설이다. 권당 적지않은 분량의 책이다. 600페이지가까이 되는 많은 페이지에도 재미있게 잘 읽었다. 이 세계에서 살아가보려는 앞으로 이 곳에서 어떤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덴고는 두려워하지 않고 아오마메를 찾으려 한다. 3권을 얼른 읽어보고 싶어진다. 1q84에서 이 문장이 항상 좋다. 당신의 하늘에는 달이 몇 개 떠 있습니까?

나는 누군가를 싫어하고 미워하고 원망하면서 살아가는 데 지쳤어요. 아무도 사랑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데도 지쳤습니다. 내게는 친구가 없어요, 단 한 사람도.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조차 사랑하지 못해요. 왜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가. 그건 타인을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사람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리고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 그런 행위를 통해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아는 거예요. 내가 하는 말, 알아들어요? 누군가를 사랑하지도 못하면서 자신을 올바르게 사랑할 수는 없어요. 아니, 그게 아버지 탓이라는 게 아니에요. 생각해보면 아버지도 역시 그런 피해자 중 한 사람이었는지도 모르죠. 아버지도 아마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잘 몰랐을 거에요. 안그래요? p211

하지만 초가을 밤하늘에 뜬 달은 뚜렷하고 환하고 이 계절 특유의 내성적인 따스함을 지니고 있었다. 12월 오후 세시 반에 하늘에 뜬 달과는 느낌이 크게 다르다. 그 온화한 자연의 빛은 인간의 마음을 치유하고 진정시켜준다. 맑은 시내의 졸졸거림이나 나뭇잎들의 다정한 수런거림이 인간의 마음을 치유하고 진정시켜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p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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