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출간된지 벌써 12년이 지난 책.내 방 책장에 언제부터 이 책이 꽂혀 있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2019년 새해가 밝았고, 거의 2달이 지나가는데,올 한해 정해놓은 다달의 목표치에도 근접하지 못하고, 하고 있는 일들과 내가 정한 방향이 맞는가에 대한 고민들로 머릿속이 뒤죽박죽 이었다.괴롭고 짜증이 났다.그런 가운데 에쿠니 가오리의 신작 소설이 나왔다는 소문을 들었다.'잘 됐다' 싶은 생각이 솟더니 나도 모르게 책장에서 그녀의 책을 찾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떡 본 김에 제사지내고 생각난 김에 나는 에쿠니 가오리의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