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최애의 아이 2권의 리뷰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의 불운한 죽음으로부터 시간은 흘러 어느새 아이의 두 쌍둥이 아기는 고등학교 진학을 눈앞에 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도 세상은 아이의 부재를 슬퍼할 일없이 빠르게 바뀌어 아이가 소속되었던 B코마치는 해체, 그들이 소속되었던 이치고 프로덕션도 사장이 잠적하고 그 부인이었던 사이토 미야코가 사장직을 계승하는등 이런저런 변화가 있었죠. 호시노 남매는 그 사이토 미야코의 양자로 들어가 남부럽지않은 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 성장하였지만 아직 그들에게도 이루지못한 숙원이 남아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복수와 데뷔. 아쿠아의 복수야 더 말할 것도 없겠죠. 눈앞에서 최애 아이돌이자 사랑하는 어머니가 살해당하는 것을 지켜볼수밖에 없었던 아쿠아는 전생때부터 명석했던 그 두뇌를 활용해 아이를 죽음으로 몰고간 흑막에 관한 단서를 최대한 긁어 모으고 있었지만 겉보기에 허당같아 보여도 의외로 조심성이 있었던 아이는 남매의 아버지일지도 모르는 그 원흉에 관한 단서를 철저히 감춰두었습니다. 그럼에도 간신히 얻어낸 실낱같은 희망은 아이가 사적으로 사용하던 휴대폰에 남아있던 무수히 많은 연예계 인사들의 연락처. 이제 복수의 다름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그 연락처를 활용할수있는 연예계로 직접 들어갈 필요가 있었지만 아직 아이 피살의 트라우마가 남아있었던 아쿠아는 자신이 온갖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연예인이 될 생각은 전혀 없었죠. 일단은 유년시절 알게된 촬영감독의 밑에서 수제자 역할을 자처하며 연예계에 가까이 접근할수있는 스태프를 지망한 아쿠아였지만 아이가 남긴 우월한 유전자의 힘은 그를 그저 평범한 스태프로 남게둘리가 없었고 그 유전자의 마수는 여동생인 루비에게마저 미치고 있었습니다. 어느새 아이를 닮은 매력적인 외모로 성장한 루비. 이전의 생에서는 항상 병약했었기에 그 이루지못한 꿈을 이루기위해 여러 기획사에 아이돌을 지망하는 원서를 넣기 시작한 루비지만 연예인이란 직업에대해 불신이 가득찰대로 가득찬 아쿠아의 온갖 방해에의해 그 꿈을 번번히 좌절당할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그 자신이 가만있어도 아이돌의 운명이란 저절로 따라붙는 법. 제아무리 원서를 멋대로 찢어버려도 온갖 수상쩍은 사무소들의 스카우트를 받는 루비를 바라보며 그 질긴 유전자의 힘을 뼈저리게 느낀 아쿠아는 결국 루비의 아이돌에대한 꿈을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단 그 조건은 정체도 모르는 수상쩍은 사무소에 불려나가는 것이 아니라 이치고 프로덕션의 신규 아이돌 유닛에 가입하라는 것이었지만 아이의 B코마치를 계승하는 의미도 있고 규모는 작아도 어머니나 다름없는 미야코가 운영하는 회사니 적어도 아이에게 일어났던 끔찍한 사건사고는 없으리라. 하지만 아쿠아도 미처 몰랐던 사실이 있었죠. 아이가 남긴 유전자의 힘은 그 역시 예외가 아니라는 것. 루비의 연예과 고등학교 수속을 위해 간 자리에서 유년 시절의 아역 동료였던 아리마 카나와 마주치게 되었고 그 카나의 소개로 웹드라마의 단편으로 설줄은 꿈애도 몰랐을 겁니다. 그 계기는 비록 아이의 남겨진 연락처의 일원이자 유명한 PD였던 카부라기에 접근하기 위한 것이라쳐도 그 단역을 기점으로 아역 시절 이후에 끊어졌던 배우로서의 재능이 서서히 꽃을 피우기 시작했고 루비가 카나를 영입해 이제 막 아이돌 데뷔를 눈앞에 둔 시기 아쿠아는 그 나이대 어느정도 이름을 날린 셀럽이라면 꼭 한번 출연해보고 싶다는 어느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죠. 자신의 우울하고 독설적인 캐릭터를 180도 바꿔 유명 연애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낸 아쿠아. 과연 아쿠아는 그 몸에 맞지도 않는 옷을 얼마나 오랫동안 껴입을수 있을까요? 철저한 가면 뒤에 감추어진 냉철한 시선. 그 시선의 끝에 있는 것은 그토록 증오해마지 않는 원수일지 아니면 또다른 목적지로 향할 단서일지. 다른 의미로 두근거리는 아쿠아의 연애 프로그램 데뷔, 다음권도 계속해서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