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세잔의 정물화같은 일러스트가 눈에 띄는 예쁜 동화책을 만나보았어요.
마이클J로젠의 위대한 식탁이라는 동화예요.
요즘 아이들 동화는 어른들도 함께 읽을 만큼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이 위대한 식탁이라는 책도 어른들과 함께 나눠도 좋은 동화책이라 생각이 들어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준비했지만 저도 함께 읽으며 행복한 기분을 느꼈답니다.
위대한 식탁의 책을 펼쳐보면 제일 먼저 세계여러나라의 식탁의 모습의 일러스트가 그려져있어요.
맛있는 도시락과 샐러드 과일 아이스크림 냄비속 요리 식빵위 잼
바게뜨와 치즈 과일이 얹어진 접시까지 너무 먹음직스러운 일러스트가 가득해요.
제목처럼 위대한 식탁이 무엇인지 조금씩 이야기를 시작해요.
위대한 식탁은 집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온 세상에 펼쳐져 있다고 해요. 그리고 혼자 힘으로는 차릴 수 없다고합니다.
식탁은 우리집 주방에도 있지만 쟁반 위에도 공원 벤치에도
바닷가 담요에도 갓 잠을 깬 침대에도 좁다란 길거리 카페에도 있어요.
도란도란 가족들과 함께 모여 앉아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보여요,
위대한 식탁은 시골 축제 마당 중간중간이나
태풍 피해 대피소 한 구석이나
개울가 텐트나 캠핑장 모닥불
식구들이 온기 나누는 어디에나 있답니다.
내용은 단순하고 명료하지만 깊은 뜻이 있어요. 위대한 식탁은 다양한 음식을 나누는 사람들이 모두 함께 하는 것이라고
누구나 다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인사도 밥먹었냐고 하는 인사가 있지요.
그말처럼 식사를 걱정해주는 것이 바로 인사가 되는 우리나라처럼
전세계사람들이 모두 함께 나눌 수 있는 식탁위가 위대한 식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내용뿐만아니라 그림이 너무 예쁘고 컬러풀하고 감각적이랍니다.
아이들에에겐 시각적인 것도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이들의 동화책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그림이 함께 있는 책을 더욱 선호하게 되더라고요. ^^
너무 예뻐서 마음에 쏙들었던 동화책 위대한 식탁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아이들과 며칠동안 계속 함께 읽었답니다.
특히나 우리 딸이 그림이 예쁘다며 좋아했어요.
접시가 그려진 페이지 위에는 음식모형 장난감을 얹어놓으며 부엌놀이도 하고요 ㅎ
너무 귀엽죠. 책을 읽고 이렇게 놀이로 연결하는 것도 너무 좋아요 ^^
아이들과 좋은 책을 만나보아서 참 좋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