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던 어느 날 같은 동네에서 살다 강남으로 이사간 윤아언니에게 연락이 온다. 같이 코스프레 행사에 참여하자고. 너무도 가고 싶은데 과연 자신의 엄마가 허락해 줄지가 의문이다. 혹 허락하지 않는다면 그냥 몰래라도 참여할 판.
우리가 아는 아이들의 세상은 어떨까? 진심 무엇이 정답일지 알 수가 없는 상황에서 무조건 아이들의 행동을 믿고 응원해 주어야 할까? 이론적으로는 그것이 맞다 싶으면서도 정녕 내 딸이 내가 생각하는 범주에서 벗어나면 용납할 수 있을지 깊이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이 책에서 우린 그 정답을 마주하게 되고, 진심 자신의 사춘기 자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