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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미술관

[도서] 위로의 미술관

진병관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그림이라는 것을 잘 몰라도 여행을 가면 여행지에서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먼저 찾는다. 그림을 계속 보다보면 안목이 생기고 그림을 볼 줄 아는 눈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열심히 본다. 거기에 가끔 그림에 관련된 책을 읽으며 그림을 더 재밌고 많은 것을 보려고 노력한다. <위로의 미술관>에도 나오는 화가 모네의 수련을 보면서 오래전 실제로 모네의 수련을 보았을 때를 떠올려 보았다. 도쿄의 서양미술관에서 본 그림 중에 하나가 모네 수련이었다. 모네의 수련은 한 개의 작품이 아니라 시리즈처럼 여러 개 있었는데 하나의 벽면을 가득 채우는 크기의 수련도 있었다. 그 정도의 크기인 줄 몰랐는데 너무나 큰 크기에 압도되고 평온하고 잔잔한 느낌의 수련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림을 보기 위해 다음날도 미술관을 찾았던 기억이 있다. 명화는 그렇게 큰 힘을 가지고 있고 사람들에게 위로와 위안, 치료까지도 준다. 수잔 발라동이라는 여성 화가는 여성과 남성의 누드화를 그렸다. 오래전부터 여성의 누드화는 대부분 남자 화가들이 그렸다. 그래서 여성의 몸이 미화되고 남성의 욕망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그려졌다. 하지만 발라동은 여성의 몸을 솔직하게 그리고 남성의 누드도 그렸다. 당시 보수적인 사회에서 여성이 남성의 누드화를 그리는 일은 세상을 시끄럽게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자연을 그리는 화가들은 많다. 풍경화라고 하는 이런 그림들은 자연의 웅장함이나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데 이반 아이바좁스키는 최고의 해양 화가라고 불린다. 크림반도 바다 마을에서 태어난 이반은 평생을 걸쳐 6000여 점의 그림을 남겼고 그중 절반이 정교한 바다 풍경을 그린 작품이다. 어릴적부터 바다는 익숙하고 친근했지만 이반이 평생 바다를 그린 이유는 낭만주의 예술의 시대에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화가 알폰스 무하의 채색 석판화는 타로의 그림은 연상시킨다. 이는 화가 무하가 포스터 디자인과 극장의 무대 장치, 의상 등 극과 관련한 디자인을 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무하는 하고 싶은 일을 위해 환경을 탓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했다. 더 발전할 기회가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자신이 가진 것을 내려두고 다시 떠났다고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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