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5분씩 30일 동안 배울 수 있는 심리학 책이에요. 평소 심리학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는데, 한 번 읽으니까 15분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 페이지가 넘기게 돼요. 우선 심리학자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프로이트에 대해 나와요. 프로이트는 인간의 속에 있는 무의식을 강조했어요. 저도 사람의 무의식이 그 사람을 나타낸다고 생각해요. 인지할 수 없지만 가끔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거나 말하는 나 자신을 발견할때가 있거든요.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심리학 실험이었어요. 그 중에서 북극곰 실험은 가장 공감이 갔던 실험이에요. 사람은 어떤 것에 대해서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오히려 그것에 대해서 생각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실험인데요. 저도 어떤 것을 생각하지 말아야지, 신경쓰지 말아야지하면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때가 많았거든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아요. 책에서는 예시로 금연이 나왔지만 저는 다이어트가 생각났어요. 다이어트해야지 하고 마음 먹으면 평소에는 먹고 싶지 않던 고칼로리 음식이 생각나고, 괜히 배가 더 허기질때도 있었어요.
미국의 심리학자인 데이비드 로젠한이 했던 실험이 흥미로웠어요.정신과 의사가 진짜 환자와 가짜 환자를 구별할 수 없다는 것이요. 생각해보면 정말 구별하기 어려웠을 것 같아요 저는 심리학 실험 중에서 신기했던 건 쌍둥이에 관련된 실험이었어요. 일란성 쌍둥이는 겉모습도 닮았는데 과연 내면까지 닮았을까하고 궁금했었거든요. 여러 실험을 통해 내면까지 닮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어요. 같이 있으면 닮아가는게 당연하지만 떨어져있어도 서로의 내면이 닮아있다는 게 굉장히 신기하다고 생각했어요.
요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살아가기라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 책에서도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있네요. 타인과 나를 비교하지 말고 친절하게 대하고 즐거움은 나누며 하루를 감사로 마무리하는 방법인데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고 나를 깎아내리지 않게끔 항상 생각하고 행동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후반부에서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도 말해주고 있어요. 방법 중에서 심호흡을 하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건 확실히 효과가 있는 방법이라 생각해요. 잠시 머릿속에 생각을 비우고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내쉬면 진정이 되서 저도 자주 이용하는 방법이에요.
30일만에 배우는 심리학 수첩은 제목 그대로 부담없이 심리학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정말 유익한 책이었어요. 다른 시리즈의 교양입문서도 읽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