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하는 책!
1930년대 추리소설 작가인 오사카 게이키치의 미스터리 소설선 <침입자>를 읽었습니다. 평소에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지라 굉장히 기대했던 책이었습니다. 총 8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지금까지도 추리물에 쓰이고 있는 트릭들이 담겨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처음 문단을 읽기 시작하면 결말까지 쭉 보게 되는 대단히 몰입감있던 책이었습니다. 단편 중에서 인상 깊었던 작품들을 꼽아보자면 <탄굴귀> 와 <백요>를 꼽아볼 수 있겠네요. 책의 시작인 <탄굴귀> 는 굉장히 강렬한 느낌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탄광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머릿속에 그려질 만큼 상당히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과연 범인은 어떻게 불이 난 탄광에서 탈출 할 수 있었으며 만약 탈출하지 못했더라면 범인은 과연 누구인가에 대해서 읽는 내내 끊임 없이 생각에 빠지게 되는 단편이었습니다. 작가의 소개란에 <탄굴귀>가 모든 것을 쏟아부은 역작이라고 소개하던데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 인상깊었던 <백요>는 17번째 생일을 축하하며라고 각인이 새겨져 있는 칼로 범인을 추리해나가는 과정이 재밌었습니다. 17번째라 하면 처음에는 17살이겠구나, 혹은 18살이겠구나 하겠지만 생일이 2월 29일이라면 아예 얘기가 달라지는 사실을 깨달았을때 와 소리가 절로 났습니다. 한세기전 소설임에도 트릭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두 단편이 가장 인상깊었고 그 다음으로 하나 더 꼽아보자면 <꼭두각시 재판>도 괜찮았어요. 법정에서 사건에 대해 무죄인지 유죄인지 판돈을 걸고 승부조작을 하는 트릭이라.. 예상하지 못했던 결말이라 재밌게 읽었습니다. 고전 추리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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