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똑같은 마음으로 책을 선택할 것이다.
"제목 대박인데?ㅋㅋ"
제목을 보자마자 '읽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의 직감은 틀리지 않았다.
일단 문체부터 색다르다.
그리고 꼭지마다 위트가 넘친다.
웃으면서 책을 읽어내려가다보면, 가끔 묵직한 인생 선배의 전심어린 조언도 만나게 된다.
죽음은 생각보다 아주 가까이 있는지도 모르겠네.
(중략)
오늘이 마지막 아침식사가 될 수도,
오늘이 마지막 외출이 될 수도,
오늘이 마지막 운전이 될지도 모를 일이야.
어쩌면 우리는 날마다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죽어가는 것인지도.
아무개 작가님의 죽음에 대한 단상은,
지금 여기, 내가 현존하는 모든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하였다.
대체로 풉! 하는 재미있고 공감되는 스토리가 많아, 부담없이 읽기 좋은 책.
좀 가난하면 어떤가, 이렇게 철학하는 우리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