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육아일기

5년간 쓴 육아일기도 흔치 않겠지만, 낳고 키울때의 결심처럼 믿어주고 자라게 한 자녀가 힘든 시기에 선물로 육아일기를 주는 엄마라니. 정말 소설같은 멋진 엄마다. 읽으면서 세대는 좀 더 오래됐지만 자연스럽게 우리 엄마 생각도 나고, 벌써 작가님의 나이를 지났는데 아이 둘을 키워내는 어른의 모습에 비해 빈둥거리는 내 모습은 너무나 반성하게 되고ㅠㅠ  육아일기에서 언뜻 드러나는 고도성장기 한국의 모습은 지금 세대들에겐 마치 다른 나라같겠지만(전화도 없던 시절!) 흥미진진하고, 육아일기 뒤에 실린 현재 노인이 된 작가님의 에세...

2023.05.2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일하는 마음

이십년간 직장인으로 살다가 프리랜서로 전직한 작가의 일과 생활 사이에서의 밸런스 찾기에 관한 에세이다. 공감되는 이야기가 무척 많은데, 특히 조직에서 일하는 여성들에게 높은 자리로 가려는 욕심을 가져야 한다고 종용하는 파트가 특히 그러하다. 지금 사회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문제는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 판결을 내리는 사람들이 남자인데서 기인하는 게 많기 때문에 더욱 공감이 갈 수 밖에. 능력있는 사람이 높이 올라가는 게 아니라 높이 올라가는걸 좋아하는 ㄴ사람들이 높이 올라간다. ㅋㅋㅋ

2022.09.27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고전문학 첫걸음

시대별로 고조선부터 조선 후기까지 운문, 산문 나눠서 대표작들 정리 되어 있는데 기초 잡고 들어가기 좋다. 중3이나 고1에 해도 좋고 고3들 기본 약할 때 다지기로 시작하는 것도 좋을듯. 중3때 제망매가 나오는 교과서도 많아서 내신도 대비하기 좋고 모의고사 용으로도 대비하기 좋다. 기출문제랑 핵심 키워드도 정리되어 이해 잘되고 해설이 꼼꼼하게 되어 있어서 혼자하기도 좋다. 

2022.09.2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내일은 체력왕

트위터의 여가여배 프로젝트를 보며 한번은 참여해보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늘 시간과 여건이 안맞아서(여건이 될때에는 흥미없는 종목을...ㅋㅋ) 아쉽게도 못했다. 대신 책을 읽으며 운동의지를 다진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운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고 살기 위해 해야하는 어떤 것. 매너와 친절의 대부분도 마음에서 나오기도 하지만 그 여유로운 마음을 유지하려면 체력이 필수조건이라는 것을 점점 깨닫는다. 운동하자. 제발.

2022.08.0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최고의 실용서-문제집

완자는 문제는 좀 적긴한데 내용정리가 워낙에 잘되어 있어서 자습하기가 좋다. 자습서 대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평가문제집보다는 내용정리가 알차고 문제 수준은 평가문제집과 비슷함. 문제가 부족하면 비상교육에서 나오는 한끝이 더 좋음. 근데 내용이랑 체크하며 가기에는 완자가 나음. 제일 베스트는 완자풀고 한끝까지 푸는 것. 근데 사실 역사는 교과서 많이 보는게 최고임.  역사시험 난이도는 미친 선생 아니고서야 크게 어렵지 않음. 문제집은 이런 유형으로 나오는걸 확인하는 정도면 족하지.

2022.06.02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트랜스젠더리즘

<오롯한 당신>과 <젠더는 해롭다>를 같이 읽었다. 오롯한 당신은 한국 트젠들이 겪는 차별과 고통, 그리고 건강의 문제를 질적연구+설문조사로 보여주는 책이고 젠더는 해롭다는 트랜스젠더리즘이 페미니즘과 어떻게 배치되는지를 말한다. 대다수의 전세계 페미니스트들이 트랜스젠더리즘에 관대한 포용을 보내는 가운데 TERF라고 불리는 이들은 젠더가 해체의 대상이며, 트랜스젠더들은 해체되어야할 젠더를 공고화시키는 이들로 본다. 거기에는 한국은 아직 도달하지 않은 트젠(MTF)들의 실질적인 여성공격의 사례들을 몸소 겪...

2022.05.14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코로나 시대에 할 수 있는 일

코로나 시대에 할 수 있는 일...아무래도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보니 집생활이 너무나 중요해졌고, 인테리어 비용도 2020년보다 22년에 두배 가까이 올라버린, 그만큼 사람들이 집생활에 관심이 많은 이 시기에 다른 사람들은 집에서 뭐하나 알수있는책. 나름대로의 집활용법이다. 작가마다 편차가 있지만 실용적으로 도움이 되는 글도 있고, 아닌 글도 있고.  나 역시 집순이긴 하지만 프로집순이들의 짬바는 이런 것이구만.

2022.02.22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리뷰 솔로몬왕의 반지가 없어도

솔로몬왕의 반지가 없어도 동물과 소통했던 콘라트 로렌츠. 각인이론으로 유명한 노벨상 수상자인데 연구도 어마무시하지만 글솜씨도 대단하다. 동물들을 꼬시는 솔로몬왕처럼 귀기울이게 만드는 책. 아마 애동을 키우게 되면서 더욱 느낌이 달라졌는데 24년동안 키운 갈가마귀의 이야기를 읽으며 조류공포에도 불구하고 그 감정은 너ㅜㅁ나 이해가 가는 것이다. 늑대나 토끼의 예상밖의 이야기도 놀랍지만 까마귀의 지능에 대해 정말 놀라게 되는데 하...역시 멍청 is 귀여움... 

2022.02.2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역사 카테고리인지 문학 카테고리인지

분명 예사에서는 역사 카테고리로 넣어놨지만, 그리고 분명 역사에 대한 이야기긴 하지만 마치 전기문의 속성이 그러하듯 이 책은 한없이 문학에 가깝다. 그렇다고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는건 아니지만 타고난 이야기꾼 츠바이크의 말솜씨가 그의 시각에서 보게끔 하는 것도 사실이지. 난 이 책을 세종류 가지고 있는데, 자작나무에서 나온것, 휴머니스트에서 나온 것, 그리고 최근 나온 개정판. 아무래도 츠바이크의 작품은 저작권이 2013년부터 자유로워졌기 때문에 이렇게 여러 출판사에서 내고 있는 것같다. 셋 중에 가장 충실한 내용을 자랑하고 있음.

2022.02.22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올리드 국어2-2

미래엔 교과서라면 평가문제집과 자습서 외에 선택지가 올리드뿐이어서 어쩔수없이 이걸 봐야합니다. 문제의 난도는 평가문제집보다 좀 높은 수준이지만 고난도 문제는 적고요. 개념익히기와 연습문제 풀기는 적당합니다. 3단원의 구분,분류에 대한 설명이 학교와 좀 다른 점이 있어서 그 부분은 두 설명방법의 차이에 대해 보충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문제집은 좋아요.

2021.11.24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히끄 사진만 봐도 책값은 한다

히끄 사진만 봐도 책값은 한다. 머리 큰 고양이는 진리니까....  거기다가 뚱뚱하기까지 하다면? 후...완벽하지... 더 이상 뭔 말이 필요해.. 길고양이였던 히끄가 히끄아부지(여성분인데 히끄엄마라는 호칭은 진짜 히끄의 엄마를 생각하며 아부지의 길을 택하셨다는 설명...뭔가 설득력 있다...나도 고양이 키우는데 엄마소리는 좀 부담스러워서 언니라고 하니까)를 만나 서로가 서로의 집이 되어주는 이야기인데 사실 냥줍하는 집사 스토리는 내가 아는 사람만 해도 오조오억이고 그 얘기 다 거기서 거기다. (그 자신들에게야 몹시 특별...

2021.10.28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리뷰 멋있으면 다 언니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할때부터 흥미로운 인터뷰는 찾아 읽었는데, 책으로 묶어 나오니 더 좋다. 역시 실물이 주는 안정감ㅋ  각기 다른 분야에서 놀라운 성취들을 거둔 9명의 여성들이지만, 거기까지 다다르기 위해서 겪었던 잘안풀리던 의문들, 마음 고생, 그 와중에 갖게 되는 어떤 태도....나이에 상관없이 본받을만한 면면이 있는 멋언니들이었다. 매너리즘에 빠졌다고 생각될 때, 마음이 힘들때 동기부여가 될만한 책이다.

2021.10.2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자습하기 좋은 문제집

역사교과서가 비상교육이라면 한끝도 괜찮지만, 완자가 자습하기에는 더 좋은 문제집이라고 생각함. 정답 설명이 더 꼼꼼하고 정리도 잘되어 있다. 물론 제일 좋은건 완자 한끝 둘 다 푸는것...난이도는 한끝이 좀 더 높은 편이라 둘 다 보는게 좋긴 하다. 자습서나 평가문제집 문제는 너무 쉬워서 그냥 외웠는지 확인차원에서 보는거고. 완자가 딱 중간으로 혼자 자습하기 좋다.

2021.06.21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리뷰 기억하고 싶은 영화의 순간들

서른 편의 영화 서른 개의 장면을 김혜리 기자의 눈으로 함께 본다. 이미 본 21편의 영화는 모두 사무치게 공감이 가고 아직 미처 보지 못한 9개의 영화는 (부러 글도 안읽었다.) 나중에 찾아봐야지.  삶의 중요한 결정은 당신이 모르는 사이에 내려져 있어. 희망을 찾으려거든 여기서 찾아. 응석 부리지마. 신애는 각성한다. 그러나 마침내 나부끼는 항복의 백기를 바라보는 우리의 가슴은 허전하다. 한 여인의 마음 속에서 예술가와 소공녀가 사라진 것이다.  좋아했던 영화는 말할 것도 없고,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

2021.06.0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