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있음) 아주 오래 전에 ㅈㅇㄹ에서 본 소설인데 어느새 완결이 나서 단행본으로 나왔구나. 꽤 오래 연중이었는데. 여튼 간만에 다시 본 김필리는 반갑고요. 여전히 은은하게 도라있구나. 멜랑콜리아처럼 곧 다가올 세상의 종말 앞에서 필리를 오래 짝사랑하던 수가 질러버리는 이야기인데 역시 벨답게 지구종말로 가진 않고 살려줌ㅋㅋㅋㅋ외전을 위한 안배인가. 설정의 신선함외에 공수 자체의 매력은 좀 떨어지는데 씬이 끈적해서 인공호흡함. 당시에는 소재가 신선해서 꽤 재밌게 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