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ES24 블로그 - 내 삶의 쉼표

포스트 프리다 칼로의 아비는 곤잘레스?

프리다 칼로, 타자의 자화상 우성주 저이담북스(이담Books) | 2011년 11월 위 책의 117페이지, 프리다칼로의 부모에 대한 설명글에서 '아마추어 화가이자 사진사였던 아버지 기예르모 칼로와 스페인계와 멕시코 원주민의 혼혈인인 프리다의 어머니 마틸데칼데론이 곤잘레스와 재혼하여 프리다를 낳았다.' 이게 도대체 무슨말인가? '칼로와 칼데론이 곤잘레스와 재혼하여 프리다를 낳았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성...

2015.08.04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가을_함민복

가을 당신 생각을 켜놓은 채 잠이 들었습니다. -함민복 국어 시간에 시 읽기 1 배창환 편휴머니스트 | 2012년 04월 당신 생각을 켜놓은채.... 한 줄 시가 더 깊고 아린다. 내게 가끔 찾아오는 불면의 밤은 어머니 생각이 켜져있고, 아버지 생각이 켜져있고, 와이프 생각이 켜져있고, 딸아이 ...

2015.01.2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아버지_임길택

아버지 1 말 한마디 없이 불쑥 들어오시어 그냥 앉아만 계시는 아버지보다는 오늘처럼 술에 취해 흥겨워하시는 아버지가 더 좋습니다 어머니가 뭐라시며 눈 흘겨도 못 들은 척 흘러간 노래를 틀어 놓고 흥얼흥얼 따라하십니다 옆 방 이불 속 잠든 동생 옆에 누워 나도 아버지의 노래를 따라 불러 봅니다. - 임길택 국어 시간에 시 읽기 1 배창환 편휴머니스트 | 2012년 04월 *국어 시간에 시 읽기1, 배창환 엮음,...

2015.01.2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양근성지 십자가의 길 2

양근성지에서의 미사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성지 신부님은 일상적 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마비에 의한 언어장애가 있으시다. 미사의 진행은 내용을 알기에 따라하는 것이었지만 운율에 실어 하시는 말씀 거의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강론으로 넘어가서는 그 어렵던 소통이 갑자기 뻥 뚫린 듯 다 알아듣겠고, 농담도 쉬이 이해를 하고 모두 웃게되었던 순간. 지금까지의 그 어떤 미사, 독일 출장 중 쾰른 성장 미사에 들어가 느꼈던 그 웅장함도 모두 노멀하게 만들어 버리는 경험. 감사할 따름이...

2015.01.2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물이 깊어야 큰 배가 뜬다

깊은 물 물이 깊어야 큰 배가 뜬다 얕은 물에는 술잔 하나 뜨지 못한다 이 저녁 그대 가슴엔 종이배 하나라도 뜨는가 돌아오는 길에도 시간의 물살에 쫓기는 그대는 얕은 물은 잔돌만 만나도 소란스러운데 큰 물은 깊어서 소리가 없다 그대 오늘은 또 얼마나 소리치며 흘러갔는가 굽이 많은 이 세상의 시냇가 여울을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62p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저문학동네 | 2012년 08월 얕은 물은 잔돌만 만나...

2015.01.1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책꽂이를 치우며

책꽂이를 치우며 창 반쯤 가린 책꽂이를 치우니 방 안이 환하다 눈앞을 막고 서 있는 지식들을 치우고 나니 마음이 환하다 어둔 길 헤쳐간다고 천만 근 등불을 지고 가는 어리석음 이여 창 하나 제대로 열어놓아도 하늘 전부 쏟아져오는 것을 -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57p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저문학동네 | 2012년 08월 '눈앞을 막고선 지식들'이 지혜를 막고, 오만을 키우고 '천만 근 등불을 지고 가는 어리석음'에도...

2015.01.1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십자가의 길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라는 공세리 성당을 다녀왔다. 주변 마을들의 아름다운 간판들과 작은 마을 풍경도 멋진 동네. 공세리성당 본당 모습 청동으로 만들어져 그 느낌 더욱 강하게 와닿는 십자가의 길... 제1처 : 예수님께서 사형선고를 받으심. 제2처 :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심 제3처 : 예수님 첫번째 넘어지심 제4처 : 예수님 성모님을 만나심 제5처...

2015.01.12 공감 횟수 0 댓글 수 1

포스트 화장실이 가장 깨끗했어요

XXX가 화장실(또는 변기)보다 더 더럽다. 는 매우 식상한 구조의 문장으로 낚시질을 하는 기사들을 묶어 놓은 글들을 보고 한참 웃었다. 그래서 혹 빠진 것은 없나하고 좀 더 알뜰하게 모아봤다. 결론적으로 '화장실보다 더러운 것'은 인천공항 수유실, 지하철 좌석, 스마트폰/휴대전화/전화, 버스 냉방기, 사무실책상, 현금자동지급기 PC방 마우스, 맥도날드/KFC/버거킹 얼음, 자동차 핸들, 회사 컴퓨터, 회사휴게실, 엘리베이터 버튼 냉장고 야채칸, 부엌 수도꼭지, 컴퓨터 키보드, ...

2014.09.1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속도를 줄이시오

어린이 보호구역 SCHOOL ZONE, 여기서 부터 120m 속도를 줄이시오 학교앞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어딜가나 학교앞에서는 이러한 푯말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바로 그 보호받아야 할 곳 바로 그기에서 왜 속도를 존나 올리고있는 걸까? 속도를 줄이라는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왜 초등학생들이 중등과정을 뛰어 놀 시간을 다 버려가며 매달려야 하고, 중등학생들은 왜 고등학교 교과를 주입받으러 학원을 배회하여야 하는가? 그래서 인생 좀 많이들 나아...

2013.12.2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스크랩] 수선화가 처음 핀 날

2013.05.01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포스트 피그말리온 아이들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내용은 참식하고 재미가 있는데, 스토리 전개에 힘이 좀 약해서 보는 내내 차라리 영화로 만들어지고, 주인공들의 심리와 표정이 좀 더 appeal이 되면 참 좋겠는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죠. 책 자체로도 좀 인기가 있고해서 영화화 될지 알았는데 소식이 없네요. 내용을 좀 각색해서라도 영화로 만들어 좀 더 어두운 이면을 깊이 찔러주면 좋겠습니다.

2013.04.0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아이들 문제

초등학교 저학년의 다툼의 피해자는 관련된 아이 모두다. 아직 합당하게 자신의 의사를 정확히 전달하지 못하고, 받아들이는 쪽도 마찬가지이다.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그런 사람들이 부지기수이긴 하지만...) 그러다 보니 그 들의 이야기가 부모들에게 각자 전달되는 과정에서 상당히 왜곡되고 전달되는 상황, 분위기에 따라서 또한번 바이어스가 생기게 된다. 때론 어른들의 싸움으로 커지는 것들도 아이들의 생각 범위 내에서의 전달을 부모들이 제 나름대로 해석하고 받아들이게 되면서 오해가 증폭되는 이유다. ...

2012.10.2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출마의 변

안녕하세요? 전 4학년 5반 임원선거에 출마하게 된 OOO입니다. 제가 임원이 되기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제가 뛰어나 임원이 되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훌륭한 리더는 사람을 미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당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 자리에서 지키지도 못할 거창한 공약을 말씀드리기 보다 우리반을 위해서 낮은 자세로 봉사하겠다고 약소드리겠습니다. 첫째, 누가 시키지 않아도 쓰레기를 청소하여 깨끗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둘째, 폭력없는 행복한 교...

2012.08.3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재미있는 산수문제

이 문제는 '그러니까 상상하라'에 나왔는데, 초딩 3학년은 3초만에 푸는데 어른들은 못풀더라는 문제 6( )4+3( )6=10 에서 괄호에 무엇이 들어가면 될까요? 그리고, 다른 책에서 나왔던 문제 0.99999999.......(9가 계속 반복)=1 을 증명해보자. 엄밀하게 0.99999999.......와 1은 다른데.... 답은 댓글로~~

2012.08.14 공감 횟수 1 댓글 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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