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로 접한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
첫 번째로 읽었던 소설인 갈증이 어려운 편이었어서 그런지, 이번 소설은 쉬운 편이었다.
저번에도 그렇고 이번 소설도 그렇고,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은 등장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는 것 같다.
주변에서 사랑과 경외를 듬뿍 받아온 미인인 여인이
예상치 못하게 빠르게 결혼하고 또 너무 예쁜 여자아이를 낳으면서 본격적으로 이 소설을 시작된다.
모든 관심의 중심에 섰던 여인의 관심이 딸에게 이동되면서,
자신의 딸임에도 불구하고 질투를 느끼게 되고,
그 감정을 딸 또한 느끼게 되면서 딸의 심리를 묘사한다.
또 그녀가 다른 자녀인 아들과 딸을 순서대로 낳으면서,
자신의 자식 3명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도 보여주는데,
그들의 성장과 또 심리를 같이 읽어가면서 어느새 소설에 빠져들게 된다.
책의 대부분의 시점은 딸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모녀의 관계 뿐 아니라, 대학에서 만난 스승과의 관계도 정상적이지 않은
일그러진 관계로 묘사된다.
나는 독후감 쓰기를 지독히도 싫어하고,
글 쓰기를 잘하는 편도 아니기에 표현하기 좀 어렵긴 하지만,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에 대한 찬사가 조금은 이해가 된다.
뭐지? 하면서 빠져들게 되는 매력이 있으니 한번 읽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