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주말엔 아이와 바다에

[도서] 주말엔 아이와 바다에

김은현,황주성,이서 공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팬데믹의 여파로 '집을 떠나는 일' 자체가 조심스럽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어디로든 떠나고픈 열망이 점점 커져만 간다. 멀리 떠날 수는 없지만, 오래 머물 수는 없겠지만, 어디 가까운 곳으로 가볍게 다녀올 만한 곳은 없을까? 그것이 요즘 나의 최대 고민이었다.

그러던 차에 <주말엔 아이와 바다에>라는 강릉 여행서를 들추게 되었다. 제목부터가 '주말', 그리고 '바다'라는 키워드를 달고 있어서 시선을 끈다. 강릉이라면, 숙박을 계획하지 않고도 주말이라는 짬을 내어 바다를 누릴 수 있다는 건가? 그렇다. 틀림없는 이야기다. 서울에서 강릉까지 ktx로 두 시간 남짓, 그만큼 두 지역 간의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진 게 사실이니.

세 사람이 공저다. 모두 서울살이에 한계를 느끼고 뒤늦게 강릉에 이주, 정착한 분들이다. 무엇보다 세 사람의 이주정착기(에세이)가 생동감있고, 마음에 와닿았다. 저자들은 강릉으로의 주말 여행, 혹은 당일치기 여행을 가볍게 권한다. 현지인의 이야기라 신뢰감이 팍팍! 그런데 그 이상이다. 내용에 몰입하다보면 어느새 '한달살이라도 해볼까? 차라리 강릉에 확 살아봐?'하는 유혹에 빠져든다.

각설하고. 이 책 한 권 손에 쥐면 강릉 여행이 든든할 듯하다. 사진, 디자인, 색감, 글..모두 만족스럽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YBLOGWEB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