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난 정말 오랜동안 싸웠다...
이혼도 정말 많이 생각했었고...
그런데 지금은 애잔하다...
그의 눈빛이,
그의 두 어깨가..
그의 뒷모습이...
새벽마다 날 깨우지 않고
조용히 일어나 밥먹고
내 입술에 조용히 키스를 해주고 나갈때마나
난 침대에 누워서
잘 갔다와
손을 흔든다.
이젠 나 힘든거 이해해주고
알아준다.
예전엔 안그랬던 사람이
이렇게 변한거 보면
정말 내가 이만큼 노력을 하지 않고
포기했다면
서로 얼마나 더 힘들었을까 싶다.
요즈음은
그래도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산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