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나왔을때 한번쯤 원작을 읽어보고 싶던 작품이다 영화도 아직 보지 못했다 시간이 되면 보려고 한다 자고 일어나면 전날의 기억을 잃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소녀 마오리와 누구에게도 기억되지 않는 무색무취의 평범한 소년 토루 이 둘의 슬픈 사랑이야기다 평범한 소년 토루는 괴롭힘당하는 친구를 우연히 돕다가 의도치 않은 일에 휘말린다 1반의 히노 마오리에게 고백하면 더 이상 괴롭히지 않는다고 한 말에 토루는 어쩔 수 없이 히노 마오리에게 거짓고백을 하게 된다 고백을 한 토루는 당연히 거절할 줄 알았던 마오리가 세가지 조건을 걸고 고백을 받아들인다 조건이란게 학교 끝날 때까지 서로 말걸지 말것 둘째 연락은 되도록 짧게 할 것 셋째 날 정말로 좋아하지 말것 이게 조건이었다 들어서는 정말 황당한 조건이다
어떻게 보면 연애라고도 볼수 없는 상황에서 둘은 가짜 연애를 시작한다 그렇게 해서 둘은 같이 시간을 보내는데 점점 마오리에게 마음이 간다 토루는 세번째 조건이 자신을 좋아하지 말라고 했음에 불구하고 마오리에게 고백을 한다 마오리는 토루에게 자신은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며 밤에 자고 일어나면 모든걸 잊어버린다고 한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루는 마오리와 사랑을 하게 된다 매일매일 기억을 잃는 마오리와 매일 새로운 사랑을 하는 토루 과연 이들의 관계는 어디까지 가게 될까?
마오리의 충격적인 고백에도 토루는 날마다 새로운 사랑을 하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쌓아간다 그리고 두사람의 감성을 세심하게 그려내고 있다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인 토루와 마오리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결말고 반전이 있다는게 충격이긴 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눈물이 나는건 오랜만이었다 한편으로는 신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