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전에 쓰인 책이다. 지역에 살고 있는 필자들이나 그 지역에 관한 책을 주로 파는 속초의 한 서점에서 구입했다. 기획과 제목이 신선해 눈길을 끌었다. 마치 서점에서 파는 포켓 형태의 여행 영어, 여행 중국어 회화책처럼 구성되어 있다. 호텔에서, 택시 안에서, 출입국 관리소에서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는 가상의 대화를 통해 일차적으로는 생소한 어휘나 표현의 뜻을 알려주고, 그 표현이 어떤 맥락에서 사용되는지, 저변에 어떤 생각이 깔려있는지를 서술하고 있다.
저자의 이력을 보면 ‘학교에서 국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