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볼일을 보고 있을 때마저도 상담 의뢰를 받는다는 오은영 박사의 신간(이라기엔 좀 됐다)이다.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면, 아이를 잘 대하고 싶다면, 하지만 마음과 달리 시간과 몸상태가 허락을 하지 않는다면 꼭 곁에 두고 읽어볼 만한 책이다. 이야기 한 편의 길이가 한장에서 한장 반 정도로 짧고 무엇보다 가장 좋은 건, 특정 상황에서 부모가 뭐라고 말하면 좋을지에 대한 모범 답안을 빨간 글씨로 써 두었다는 점이다. 한 편 읽을 때마다 그 문장을 소리내어 꾸준히 따라 읽다보면 신기하게도 아이들에게 그 말을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발 물러나 상황을 차분하게 바라보고 자신이 부모라는 사시릉ㄹ 자각하려고 애쓰는 모습은 덤이다. 나도 차분하게 책을 한번 다 읽고, 연습 문장들을 다시 따라 읽으며 타이핑을 했다.
마치,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 워크북을 따라 연습하는 기분이었다. 정확한 느낌인지도 모르겠다. 아이의 언어는 미지의 세상이고 이 책을 읽는 것은 그 미지의 존재와 제대로 소통하기 위함이니까. 아이의 마음에 가 닿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은 외국어를 배우는 것 이상으로 의미있고 즐거운 작업이다.
<부모의 바람직한 말들>
“아빠는 네가 내 아이라서 진짜 행복해. 사랑하나.”
“아빠는 널 보면 ‘우와, 어떻게 이런 보물이 태어났나?’하고 생각할 정도로 정말 행복해.”
“기다려. 기다리는 거야.”
“안 되는 거야.”
“아, 그런 마음이었구나. 마음이 그랬구나.”
“시곗바늘이 여기까지 오면 나갈 거야. 네가 그 시간까지 옷을 입으면 좋겠는데,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아빠가 그냥 안고 나갈 거야.”
“겁나지? 잘 쓰고 있으면 많이 보호돼. 그래서 중요한 거야. 잘하고 있네.”
“속상하지? 그런데 운다고 들어줄 순 없는 거야. 안 되는 거야.”
“네가 불편한 것은 알겠는데, 지금은 찡찡거린다고 해서 나갈 수는 없어. 이야기가 다 끝나야 나갈 수 있어. 기다려.”
“잘 잤어? 상쾌한 아침이야. 쭉쭉 기지개 켜고 오늘 유치원에 가서 재미있게 지내다 와야지. 일어나. 쭈쭈쭈쭈.”
“아빠 왔다, 우리 토깽이들 안아보자.”
“오늘 많이 힘들었지? 하지만 나름 최선을 다했어. 참 잘했어.”
“그래, 오늘은 콩을 빼줄게. 마음 편하게 맛있게 먹어. 사실 콩도 먹다보면 맛있어.”
“아이고, 자꾸 눈물이 나오는구나. 실컷 울어. 괜찮아. 다 울 때까지 기다려줄게. 다 울고 나면 그때 이야기하자.”
“아빠도 그랬으면 좋겠어. 아빠도 너랑 같이 있을 때가 제일 좋아.”
“아빠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듣고 싶어. 지금 아빠가 통화 중이니까 끝날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줄래?”
“이건 네가 미안해할 일이 아니야. 배우면 되는 거야. 이번에 좋은 것 배웠네.”
“무섭니? 혼내는 것 같아? 그런 건 아니야. 중요한 이야기라서 웃으면서 말할 수 없는 거야. 잘 들어봐.”
“아빠도 너랑 노는 게 좋아. 노는 건 좋은 거야. 재미있지. 조금만 기다려. 같이 놀자.”
“맛있게 먹어보자.” “음, 맛있다.”
“이것은 위험해. 만지지 마라.”
“아들, 오늘 뭐 하고 지냈어? 궁금하고 보고 싶었어.”
“오, 많이 알고 있네. 어디서 배웠어?”
“어? 그런가? 네가 아니라고 하니까 갑자기 헷갈리네.”
“그런 기분으로 무슨 이야기가 되겠니. 엄마는 너랑 꼭 이야기를 해야겠는데 지금은 아닌 것 같네. 조금 진정한 뒤에 다시 이야기하자.”
“그 친구의 그런 면은 참 좋구나. 그런데 엄마가 볼 때는 이런 면은 문제가 좀 있는 것 같아. 그것을 네가 고쳐줄 수는 없겠지만 영향을 받으면 안 될 것 같다.”
“말 좀 순화해서 하자.”
“너무 작아서 만지면 망가져. 그러면 아줌마가 속상하시겠지? 보기만 하는 거야.”
“가지고 노는 거야.” “그만.”
“오늘 재미있게 놀았다. 그렇지? 이제 들어가야 해. 집에 갈 거야.”
“이건 꼭! 꼭! 꼭! 기억해!”
“이 장난감, 네 거 맞아. 동생아, 이거 오빠 거야.”
“봐, 사람이 많지? 이런 곳에서 뛰어다니면 부딪혀. 뛰면 안 돼.”
“여기는 여러 사람이 있는 곳이야. 소리를 지르면 안 되는 거야. 네가 소리를 지르면 나갈 수밖에 없어.”
“다음에 다시 오더라도 오늘은 갈 거야.”
“네가 너무 시끄럽게 하면 아빠가 몇 번은 주의를 줄 거야. 그래도 안 지키면 집으로 갈 거야.”
“미안해요. 아이가 소란을 피우면 가겠다고 미리 말했기 때문에 가야 할 것 같아요. 다음에 제가 차를 살게요.”
“네가 조용히 해주니까 아빠가 훨씬 말하기 쉽네. 고맙다.”
“사랑하지! 짱 사랑하지! 목숨 바쳐 사랑하지!”
“응? 갑자기 책을 재미있게 읽어주고 싶네. 읽고 싶은 책 골라 와.”
“어? 갑자기 재미있게 놀고 싶은데? 어떤 장난감을 가지고 놀까?”
“오늘 재미있는 일 없었니?”
“엄마한테 재미있는 이야기 좀 해줄래?”
“엄청 웃겼던 일 없었어?”
“너 말고 다른 아이들 이야기도 좋아.”
“너희 반에 장난꾸러기 없어?”
“안녕, 잘 있어. 내 얼굴 잘 봐두렴. 다음에 또 보자.”
“이제 그만, 너무 오래 봤어. 대신 산책할까? 아니면 밀가루 반죽 놀이는 어때?”
“아, 동생이 밉다고 느끼는구나. 네 마음이 그렇다는 거지?”
“이렇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야.”
“이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
“다음에는 이렇게 해봐.”
“이 빵 정말 맛있어. 엄마는 너랑 이 빵을 나눠 먹고 싶어.”
“네가 한 곡 들려주면 엄마, 아빠는 정말 행복할 텐데...... 다음에 마음의 준비가 되면 들려주렴.”
“우리 아들, 정리하는 능력은 좀 약하네. 잘하는 게 더 많으니까 큰 문제는 아니지만 정리 정돈이 너무 안 되는 것 같아. 고칠 수 있는 건 고쳐볼까?”
“성적이 잘 안 나왔지만 아빠가 보기에 이번에 좀 열심히 하더라. 열심히 하는 게 제일 중요해. 그걸로 충분한 거야.”
“아빠는 내 딸이 정말 좋아서 그렇지. 당연히 변태는 아니야. 하지만 네가 싫다면 안 할게. 정말 미안하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이유가 있니?”
“그래? 못 들었어? 다음에 중요한 게 있으면 목소리를 좀 크게 해야겠다”
“혹시 네 장난감 중에서 친구가 절대로 만지지 말았으면 하는 것이 있니? 그것은 치워두자. 나머지는 같이 가지고 노는 거야. 놀고 나면 분명히 돌려줄 거야.”
“뭐가 잘 안 돼? 아빠가 도와줄까?”
“놀다가 잘 안 되면 기분이 좀 안 좋지? 그렇다고 장난감을 던질 일까지는 아니지. 기분 나쁘다고 던지지는 마라. 좋은 방법이 아니야.”
“저런, 그렇게 생각했다면 기분 나빴겠네.”
“엄마가 들었거든. 너 지금 수납장 위에 있는 장난감 상자 꺼내달라는 거지? 오케이! 알았어! 그런데 좀 기다려.”
“아빠가 보니까 너 지난번보다 울음을 빨리 그치네.”
“그래, 밥은 빨리 먹었네. 잘했어.”
“네가 열심히 하면 꽤 잘하네.”
“와, 재미있겠다. 엄마는 어떤 것을 할까?”
“이럴 때 어떻게 하면 돼?”
“아, 이렇게 하는 건가 보네.”
“미안, 너는 이게 싫구나. 안 할게.”
“생각해볼수록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 당신 참 잘 살았어.”
“그만해라.”
“어떻게 된 거니?”
“아빠가 잘 가르쳐줄 테니까 잘 봐. 잘 배워서 네가 해내야 하는 것들이야.”
“우와, 잘했어. 색깔을 섞으니까 더 멋있다. 이야, 정말 멋있는데?”
“넌 어떻게 생각해? 바로 그거지. 물어볼 필요가 없지.”
“그래, 다음에 또 해보자.”
“어린이집 다니는 것 좋잖아. 그런데 어떨 때는 힘들 때도 있지 않니?”
“네 동생, 얄미울 때도 있지 않니?”
“네가 속상할 거라는 것, 네가 많이 참아주고 있다는 것, 아빠가 잘 알고 있어. 고마운 면도 있지만 무조건 참아만 주는 것은 동생한테도 도움이 안 돼.”
“친구를 밀면 안 되는 거야. 너, 장난감 뺏기니까 속상한 거잖아? 그래도 말진 마. 싫다고 해.”
“아빠도 밀면 안 되고, 동생도 밀면 안 되고, 친구도 밀면 안 되고, 어느 누구도 밀면 안 되는 거야.”
“일단 말로 ‘내 거야, 줘’라고 말해보고 그래도 친구가 안 주면 어른들한테 와서 이야기하면 돼.”
“기분이 안 좋다고 아빠한테 말로 해. ‘이게 안 돼서 나 화나!’라고.”
“화난다고 물건을 던지면 안 되는 거야. 화날 순 있는데, 던지는 행동은 좋지 않아.”
“지금 네가 뭘 원하는지 엄마에게 말하기가 좀 어려워?”
“안 되면 좀 짜증은 나도 재미있자고 하는 건데 그렇게 할 것까지 없지? 그렇지?”
“그래? 엄마가 골라놓는 옷이 마음에 안 들 수도 있으니까 오늘부터는 전날 골라놓자.”
“지금은 시간이 없어. 네가 마음에 안 드는 것은 알겠는데 오늘은 안 돼.”
“알았어. 네가 불편한 건 알겠어. 그런데 이걸 안 입으면 추워서 안 돼.”
“아빠에게 미운 마음이 들 때가 있구나. 어떨 때 엄마가 미운지 이야기해 주겠니?”
“아, 네가 뭘 해달라고 했는데 아빠가 안 들어주면 밉구나.”
“축축하지? 불편하고 싫지? 그런데 벗으면 감기 걸려서 안 돼. 말려줄게.”
“우리 딸, 많이 속상하구나. 동생 때문에 많이 힘들지?”
“그런 마음이 들 만큼 많이 힘들었구나. 아빠가 몰랐네. 미안하다.”
“뭐가 힘든지 아빠한테 말해줄 수 있을까?”
“형님, 기분 나빠하지 마요. 저도 00 사랑해요. 내 자식 같으니까 조금만 가르쳐줄게요.”
“이거 가지고 놀고 싶었구나. 그러면 나 이거 가지고 놀아도 돼?라고 말로 표현하는 거야. 그럼 빌려줄 거야.”
“누가 네 것을 뺏어가면 ‘이거 내 거야. 말하고 가져가야지.’라고 말하는 거야.”
“우리 신나게 놀지만 몸을 진짜 찌르는 건 안 되는 거야. 하는 척만 하기, 찌르기 않기!”
“00이는 아빠랑 노는 것, 정말 재미있잖아? 찌르면 안 된다는 거 알잖아? 그런데 왜 자꾸 찌르는 거야?”
“져도 재미있고 이겨도 재미있는 거야. 아빠랑 재미있는 시간 보내자. 규칙은 ‘져도 이겨도 즐거울 것’이야. 서로 최선을 다하는 거야. 봐주기 없음! 속이기 없음!”
“어휴, 오늘 힘들었네. 힘들었구나. 뭐가 그렇게 힘들었니?”
“그래. 알았으면 됐어.”
“쉬는 데 미안한데, 네 도움이 좀 필요해.”
“아니, 아빠도 할 줄 아는 게 많지. 컴퓨터 고치는 것은 아빠가 잘하는 일이 아닐 뿐이야.”
“사람은 오래 보면 매력을 발견하게 되어 더 예뻐 보여. 나랑 친한 사람이 내 인생에서 중요한 거지.”
“아유, 배가 고파? 아빠를 부르고 싶었어? 기다려. 엄마가 주지. 기다려. 지금 간다. 지금 가.”
“잘 안 돼? 아이, 잘 안 되네. 속상해. 아이, 속상해.”
“이야, 끝까지 잘했어!”
“끝까지 해내는구나, 멋지다!”
“오늘 그림 그리면서 재미있었어? 재미있게 놀았으면 되는 거야.”
“그런데 그때 그 친구 마음은 그랬나 보다. 다른 놀이를 하고 싶었나 봐. 다시 놀고 싶을 때 또 놀자고 해봐.
“다음에 놀 수 있으면 놀자. 에이, 그런 말은 하는 게 아니지. 그러면 다음에 놀든가.”
“네가 그 친구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어. 싫은 사람도 있을 수 있거든. 같이 안 놀고 싶은 사람도 있어. 그 친구랑 안 놀아도 돼. 그건 네 마음이니까. 그러나 그것을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면 안 되는 거야.”
“다른 친구들의 마음은 네 마음과 다를 수 있어. ‘우리 00이랑 놀지 말자’라고 말하거나 ‘너 --이랑 놀면 안 돼’라고 말해서는 안 돼.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이야.”
“너는 이 말을 할 때 기분이 어때?”
“이 말이 무슨 뜻인 줄 아니?”
“어린이집에서 누가 제일 많이 해?”
“다른 친구들도 이 말을 많이 따라 해?”
“선생님은 너희들이 이렇게 말할 때마다 뭐라고 하셔?”
“충분히 재미있었지? 이제는 그만, 좋지 않은 말이야. 하지 말아야 하는 말이야.”
“옳고 그름이 있는 거야. 많은 사람이 한다고 해서 늘 옳은 것은 아니란다. 이건 안 되는 거야.”
“저런, 아팠겠구나. 그래, 너는 가만히 있었어?”
“기다리고 있어. 네 말도 들어줄 거야.”
“사람은 누구나 어떤 상황에서든 배워야 해. 누구나 고칠 점은 있는 거야. 너도 똑같이 잘못했다는 말은 아니야. 이런 일을 통해 너도 배우고 고쳐나갔으면 하는 거야. 그래서 가르쳐주는 거야. 그런데 너 많이 속상하기는 했겠다.”
“네가 이야기해주는 것이 고맙기는 한데, 아빠도 늘 관찰하고 있거든. 네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을 동생이 알면 오해해서 무척 속상해할 수도 있어. 너는 네 일을 잘해주는 것만으로도 아빠는 정말 고맙단다.”
“너희도 해와 달과 같아. 서로 다르지만, 똑같이 중요해. 해와 달이 다 소중하듯 너희 둘 다 소중해.”
“아빠는 네가 제일 좋아.”
“아빠가 안아줄게. 꽉 으스러지게.”
“어, 정말 재미있는데 아빠가 잘 기억하고 있을게. 조금 뒤에 학습지 선생님이 오실 거야. 자칫 기다리셔야 할 것 같아. 끝나고 또 재미있게 이야기하자.”
“그럼, 그냥 가도 돼. 나중에 신어. 양말은 가방 안에 넣어줄게.”
“네가 신기에 이 양말은 좀 불편한 것 같네. 엄마가 다른 양말을 하나 더 넣어줄게. 네가 마음에 드는 것을 신어.”
“편하게 그냥 해봐.”
“틀린 것은 틀렸다고 말해야 하는데, 사람마다 좀 달라. 그럴 수 있는 사람은 그릇이 큰 거야.”
“선생님은 너를 미워한 것이 아니라 창피해서 그런 것 같아.”
“맞아, 나도 그럴 때가 있어. 그런데 이것은 중요한 거야. 너를 가르쳐야 하니 나도 좀 더 노력해야겠다.”
“집단 안에는 정말 너랑 안 맞고 좋지 않은 사람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해.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너는 괜찮은 사람이야. 그 사람의 기준에 너무 좌우되진 마라.”
“친구가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야. 그 친구가 한 말이 옳은지 잘 생각해봐. 아닌 것 같으면 영향을 받을 필요 없는 거야. 물론 기분은 나쁘지. 그러나 이 세상에는 옳지 않은 말을 하는 사람이 참 많거든.”
“할 수 없지. 있는 것 가지고 놀아야지.”
“부끄러워할 때는 그냥 두는 것이 마음을 진정하는 데 도움된대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지금은 아빠가 대화할 준비가 안 된 것 같네. 조금 이따가 이 문제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하자.”
“이것은 분명히 개선해야 할 문제인데 너는 어떻게 해볼래? 네 의견을 들어보고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도와줄게.”
“가만히 생각해보면 화날 일도 아니었어. 여러 번 가르쳐줘야 하는데. 또 잘못했다고 화낼 일은 아니잖아. 너를 때린 것은 아빠가 정말 잘못한 일이야. 굉장히 후회해. 미안하다.”
“너 이런 것 잘하잖아. 이것을 잘하면 저것도 잘할 수 있어.”
“사람이 그럴 때도 있는 거야. 전반적으로 봤을 때 너는 네 나이에 맞게 잘 자라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