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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소중한 사람

[도서] 안녕, 소중한 사람

정한경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연한 복숭아색 표지에 시선이 가서 읽게 된 책이다.

내게 하는 말인 것도, 

소중한 사람에게 해 주고픈 말인 것도 같은 책 제목이 좋다.

마음 이야기를 담은 책이니 후루룩 읽어내려갈 수 있을거라는 짐작을 하고 읽었는데

짐작과는 달리 후루룩 읽을 수 없었다. 챕터 마다 생각할 거리가 생겨

쉬이 다음 챕터로 넘어갈 수 없기도 했고,

이야기에 ~다./~합니다.체가 번갈아 사용되는데 읽는 입장에서 이리 저리 생각해도

공통점이나 규칙은 찾지 못했고, 개인적으로는 문장의 끝이 영문을 모르고 바뀌는 느낌이라

집중하며 읽기에 조금 아쉬웠다.

이 책을 위해 써 내려 간 이야기건, 이미 썼던 이야기들을 모아왔건

문장의 끝이 통일 되어 있었으면 좀 더 편하게 읽을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 맞아! 나도 이렇게 생각했어!'하는 부분도 있었고

'이런 관점에서도 생각해봐야겠네'하는 부분도 있었고

'각자의 생각이 있다는 것까지는 오케이. 그런데 나는

그 부분에는 동의 안 해' 하는 부분도 있었다.

강아지와 같이 지내는 반려인의 입장에서 챕터에 등장하는 강아지가 반가웠으며

작가의 말에 등장한 작가님의 강아지 이야기에는 울컥했다.

(강아지 별에 그리는 강아지가 있기 때문에 강아지와 이별 이야기는 울컥 버튼을

다소 세게 꽉 누른다.)

안녕,이란 인사는 반갑게 받을 수 있는데 '소중한' 사람인지가 걸리던 우울 모드의 사람은

다행히도 책장을 덮을 때는 기꺼이 으쌰으쌰 힘내게 되었다는 이야기.


지금 내가  선 위치가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것이,

다른 사람에 뒤처진 게 아닌,

다른 곳을 향하고 있다는 뜻이었음을

-27

그러나 이 어려운 일을 해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의 상황과 상관없이

소중한 사람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어 주는 사람.

타인의 좋은 일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 주는 사람.

가파른 경사에 서 있으면서도,

먼저 도착한 상대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울 줄 아는 사람.

-57

어릴 적 우리가 넘어졌을 때

가장 먼저 했던 것은

상처를 '확인'하는 일

-134~135

나의 우울에 타인의 허락은

필요치 않다. 나의 아픔에

적절한 조건 또한 필요치 않다.

-167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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