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집이란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공간이지만, 정작 그 공간에 대해서 제대로 숙고해보지 못하는 것 같다. 돈에 맞춰서 공간을 정하게 되고 그렇게 살다가 또 돈에 맞춰서 더 큰 집으로 옮겨간다. 마치 공장에서 찍어내듯 획일적인 모습의 아파트가 익숙해지면서 규모에만 관심을 갖게 된다. 물론 주변 환경도 고려한다. 하지만, 정작 매일 머무는 공간의 정서적인 면은 고려하지 못한다. 경제적인 이유를 핑계로 고려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요령과 정보가 부족한 것도 현실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멋진 집에서 살고 싶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