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답게 화려하고 다양한 볼꺼리로 가득한 공연이었습니다.
한국고전무용의 미와 동양무술의 힘이 화려함과 절제로 잘 어우러졌고, 역동적인 무술동작과 함께 그림자 기법을 이용한 기발한 격투신, 북을 이용한 난타 퍼포먼스, '드로잉 쇼' 공연이 연상되는 무대 뒤 실시간 사군자 그림 시연 등에 이르기까지 한국적 아름다움과 판타지를 잘 엮어낸 것 같습니다.
공연 특성상 유머와 재치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기에 그 부분은 온통 노란색으로 분장한 광대역이 도맡아 이끌어내고, 대사가 없는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