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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식당

[도서] 달팽이 식당

오가와 이토 저/권남희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도서협찬

짙어지는 가을에 가슴 따뜻한 책 한권을 제공받았다
제목부터 시골마을 어딘가 따뜻한 엄마의 밥상을 준비해 줄 듯한 제목..
내용을 주인공 링고(본명-린코)가 모든걸 다 들고 가버린 남자친구과의 헤어짐에서 유일하게 남겨진 할머니의 겨된장을 들고 고향으로 돌아와서 일어나는 따뜻한 이야기다.
얼마나 놀랐으면 목소리까지 나오지 않았을까? 그래도 고향.. 엄마품으로 돌아가 다시 일어서려는 링고의 모습이 너무 시리고 아팠다.
누구나 그렇듯.. 고향을 생각하면 따뜻한 마음이 들듯.. 고향에 돌아와.. 음식점을 차리며 링고의 따뜻한 음식을 먹으며 음식으로 치유가 되는 그마음.. 링고도 느꼈겠지... 자기의 음식을 먹으면서 각자의 사연있는 사람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도 치유되고 있다는걸…

P.169
요리를 만든다. 단지 그사실만으로, 내 몸속 세포 하나하나가 황홀해하고 있다.
누군가를 위해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만으로 진심으로 행복했다.
고마워요. 고마워요.
동물이든 사람이든.. 정성가득한 음식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다니.. 가슴 따듯함..

마지막으로 가면서 원망하며 엄마와 사이가 안좋던 링고가 엄마의 사연을 알게 되고 엄마가 죽음으로 가는 길 최선을 다해 엄마에게 해 준 음식.. 그 음식의 재료인 엄마가 키우던 돼지 엘메스..
읽으면서 실제라면 약간 경악을 했을 듯 했지만.. 왠지 모르게 가슴이 뭉클.. 동물이지만 주인의 위해? 자기가 죽는지 알고 있었을 돼지? (동물의 마음도 시리게 느껴짐)

엄마가 사라지고 결국 엄마에게 고마웠다고 말 한마디 못하고 보내야했던 링고.. (실어증)
어릴때 부터 12시만 되면 울던 부엉이 영감( 자명종 시계)이 소리가 나지 않아 가보니 그속에서 엄마의 편지가 발견되고..
읽으면서 대성 통곡을 했던 것 같다.. 투명스럽고 맞지 않던 엄마의 진심이 담기 편지.. 읽는 순간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나면서 공감을 했던것 같다.. ^^;;

싱숭생숭하던 마음이여서 그랬을까?
책을 읽으면서 달팽이 식당처럼 따뜻한 나를 위한 식당이 있다면.. 이란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가슴 따뜻한 책으로 가슴 뭉클하게 읽은 것같다.
누군가에게 나도 따뜻한 위로를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달팽이식당#오가와이토#RHK북클럽#힐링#소설#소설추천#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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