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가 참 많은 것을 말한다.
븕은 색의 벽(사상과 사랑, 섹스), 그 벽과 대비되는 색상의 치파오를 입고 오른손에 반지를 낀 여인(전통과 관능, 왼손이 아닌 오른손에 낀 반지의 아이러니), 열린 문틈(전혀 다른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들, 그리고 결코 같이 있을 수 없는 관계), 그녀가 있는 안과 그가 있는 밖(우리는 안에서 그 모습을 보고 있음. 다행인가?).
그리고 리드미컬한 글자체를 보이며 적힌 제목,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이 책은 군인출신의 작가인 ‘옌롄커’가 마오쩌둥의 유명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