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ES24 블로그 - 내 삶의 쉼표

포스트 당신은 길티 플레저가 있나요

밤 11시30분, 침대에 눕는다. 오늘도 별일 없던 하루에 감사하며, '30분만 게임하고 자야지' 마음먹는다. 휴대폰 게임은 간편하다. 언제 어디서든 쉽게 손가락만 까딱하면 접속된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게임에도 금사빠다. 요즘에 빠진 게임은 같은 모양을 최대한 많이 모아서 터뜨리는 게임이다. 휴대폰에 무료로 설치후에 그냥 즐기기만 하면 된다. 이 게임은 접속자의 건강을(?) 생각해서 오래하지 말라고 기본 5개의 생명을 준다. 이 게임은 시작할때마다 1개씩 생명을 차감한다. 남은 ...

2023.07.2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평행선, 거리두기

"아빠는 우리 딸 0점 맞아도 사랑한다~" 아이가 시험을 망쳐 우울해하거나 자존감이 떨어져 있을 때 부모의 사랑을 일깨워주고 인생에서 성적이 차지하는 비중을 낮춰줌으로써 다시 일상으로 즐겁게 복귀시키려는 목적의 대화다. '금쪽같은 내 가족' 이란 제목으로 한 정신과 의사의 비대면 강연을 들었다. 강의를 들으면서 참 다정하네, 멋진 부모네 하며 마음속 한편에 저장해둔다. 조곤 조곤 사례와 함께 풀어나간 강의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nbs...

2022.12.20 공감 횟수 3 댓글 수 0

포스트 "에세이가 왜 좋아요?"

내가 에세이를 좋아하는 이유 하루에도 수백 권의 새로운 책이 출간된다. 소설, 과학, 인문학, 재테크, 자기계발서... 그 종류도 다양하다. 그 많은 카테고리 중에서도 나는 특히 에세이를 좋아한다. 지금은 에세이 전성시대라 불릴 만큼 정말 많아졌지만, 예전엔 그 종류가 많지 않았다. "에세이가 왜 좋아요?" 산문이 많지 않던 시절에 종종 들었던 질문이다. 한참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답을 내본다. 정신없이 바쁜 사이에도,...

2022.09.03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포스트 잘 알지 못하는 이의 죽음

출근길이 점점 추워진다. 이따금씩 찬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진다. 개그우먼 박지선이 엄마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한다. '나'라는 사람은 내가 제일 잘 알지만, 또 내가 제일 모르기도 한다. 평소 생각하던 소신이나 기준은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한다. 자신이 가진 신념은 상황에 따라, 상대에 따라 다른 말과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모두 내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매끄럽게 '나는 이런 사람이야' 한마디로 규정하긴 어렵다. 일관적이지 않고 여러 복잡한 과정들이 섞이고 선택되어 하나의 결정이 나온다.&...

2020.11.05 공감 횟수 3 댓글 수 0

포스트 야채를 품은 대패 삼겹살

며칠전 퇴근하고 와서 만들어 뒀던 '고기야채 쌈말이'냉동실에 두 팩 정도를 얼려놨었는데, 그 중 한 팩을 먹고 마지막 남은 한 팩을 뜯었다. 재료 : 대패삼겹살 (얇은 불고기용 고기로도 가능), 상추, 팽이버섯, 부추상추와 고기를 빼고 안에 들어가는 채소는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들로 채우면 된다. 단, 찜기에 찌거나 기름에 튀길거라 익혀서 먹는 야채가 제격이다. 생으로 먹는 오이나 고추는 좀 난감하겠다. 비주얼도 그렇고. 야채는 깻잎을 제외하고는 손가락 길이로 썰어 그릇에 종류별로 담아놓는다. 김밥을 말듯...

2020.02.29 공감 횟수 6 댓글 수 7

포스트 까스~ 까스, 돈까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집 밖을 나가기가 여의치 않다.하루에도 몇 번씩 끼니는 돌아오고, 돌아오면 먹기는 해야하고 매일 그 밥에 그 반찬.몇가지 국과 반찬을 돌려막기(!) 하고 있다. 종류를 달리하기는 해도 음식 하는 사람과 재료가 같으니 맛은 비슷 비슷하게 느껴지나보다. 내가 익히 알고 있는 그 맛은 흥미를 끌지 못한다. 나조차도 질려서 뭐 새로운거 없나 기웃대게 된다. 요리 프로를 검색한다. 요즘 요리에 대한 영상이 너무 많아서 나 같은 초보들이 너무 편하다. TV 는 물론이고 유튜브에도 요리영상은 ...

2020.02.29 공감 횟수 4 댓글 수 3

포스트 [아침독서습관] 2월 28일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너나위 저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05월 * 독서시간 : 06:30 ~ 07:30* 읽은 페이지 : p250 ~ p285 요즘 아침, 저녁으로 끼니를 챙겨 먹어 책 진도가 많이 못 나간다. 새벽 5시에 일어나도 아침시간이 왜이리 짧은지, 저녁은 집에 오자마자 밥을 짓고 밥이 완성되는 동안 간단한 반찬을 뚝딱 만든다. 예전보다 빨라졌지만, 새로 만든 밥과 반찬을 먹는다는 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다. 시간 잡아 먹는 도둑. 틈새시간에 조금씩 읽어 나간 책이 드디...

2020.02.2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아침독서습관] 2월 22일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너나위 저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05월 * 독서시간 : 06:30 ~ 07:30* 읽은 페이지 : p114 ~ p170 제목이 마음에 든다. 아직 월급쟁이로 사는 나도 '할 수 있을까' 희망을 품게 하는 제목이다. 실용서를 안 읽은지 꽤 되었는데 이번에 필요에 의해 집어 들었다. 급하게 서울에 방이 하나 필요하게 되었고, 전세/월세/원룸/오피스텔 이런것들을 검색하다 '아, 내가 부동산에 대해 무식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유튜브나 팟캐스트를 먼...

2020.02.22 공감 횟수 2 댓글 수 2

포스트 매콤한 비빔국수

쌀이 떨어졌다. 주문해야지 하다가 자꾸 까먹어서 마지막 쌀까지 톡톡 털어 바닥을 본 후에야 주문을 넣었다. 주말에 마트에 가서 사 올까도 했는데, 맛있는 쌀로 먹고 싶어서 온라인으로 주문하곤 한다.떨어질때쯤 미리 시켜서 이런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타이밍이 많이 늦었다. 오늘 2/10일 배송 보장이었는데, 지금 시간까지 도착을 안하고 있다. 늦어지나 보다. 만화 <까대기>를 보고나서 택배기사님들에게 짜증은 내지 않기로 했다. 저녁에 외식을 할까, 라면 끓여 간단히 먹을까 고민 중이었다...

2020.02.10 공감 횟수 3 댓글 수 6

포스트 1월 파워블로그 미션 수행결과

2020년의 해가 밝은지 엊그제 같은데, 1월이 끝나버렸다. 시간 참 빠르네. 1월 미션 수행결과를 간단하게 집계해 본다. 1. 포스트 : [아침독서습관] 1월 1일 http://blog.yes24.com/document/119516002. 포스트 : [아침독서습관] 1월 4일 http://blog.yes24.com/document/119620113. 포스트 : 게눈 감추듯 먹는 주먹밥 http://blog.yes24.com/document/119807034. 리뷰 : 나도 써먹을 수 있을까 http:...

2020.02.03 공감 횟수 3 댓글 수 3

포스트 두반장 소스의 활용법

유튜브에서 요리를 찾아보다가 성시경과 신동엽이 함께 하는 요리프로를 봤다. 성시경과 신동엽 이 출연해 가볍게 경쟁하듯 음식을 만들고 마지막에는 직접 시식까지 하는 구성인듯 보였다. 출연진 각자가 직접 다듬고 썰면서 요리 하는 모습이 화면에 내내 중계가 되었다. 성시경은 자연스럽고 여유로운데 반해, 신동엽은 만들기보다 먹기가 주력인듯 힐끔힐끔 성시경을 따라하는 모습이 가벼운 웃음을 유발한다. 라면만 겨우 끓일 줄 아는 옛날 아버지들의 모습이 저렇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

2020.01.18 공감 횟수 2 댓글 수 2

포스트 [아침독서습관] 1월 18일

저 청소일 하는데요?김예지 저21세기북스 | 2019년 02월 * 독서시간 : 07:20 ~ 08:20* 읽은 페이지 : p1 ~ 끝 30대 젊은 아가씨가 청소를 직업으로 삼고, 꿈을 향해 전진중인 이야기다. 짧은 글에 그림이 곁들여진 만화책이라 금방 읽었다. "무슨 일 하세요?"흔한 질문에 당황하거나 머뭇거리고 말이 길어진다. "청소일 하는데요?"명함도 없는 직업이다. 청소일을 한다고 했을때 상대의 얼굴은 매번 당황하고 신기해 한다. 솔직 당당하게 밝히기엔 ...

2020.01.18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포스트 게눈 감추듯 먹는 주먹밥

기숙사 생활을 지겹게(!) 했던 아들이 방학이라 집에 와 있다. 함께 동고동락 했던 친구들이 그새 보고 싶었는지 서울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단다.친구들과 밖에서 만나기는 처음이지 싶다. 학교나 기숙사 이외의 장소에서 살아온 시간이 없으니까. 방학때도 잔류를 택해 '기숙사돌이' 로 살았다. 다음달이면 졸업이다. 고등학교의 마지막 겨울방학을 보내는 중이다. 옆에서 이렇게 지켜보고 있자니, 마지막을 의미있게 보내려는 의지는 충만한데 몸은 안따라주는 것 같다. 수영과 피아노를 다시 배우겠다고 의욕적으...

2020.01.10 공감 횟수 4 댓글 수 4

포스트 [아침독서습관] 1월 4일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정문정 저가나출판사 | 2018년 01월 * 독서시간 : 06:12 ~ 07:00* 읽은 페이지 : p35 ~ p76*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오는 갈등이나 부대낌이 있다. 그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에 관한 글이다. 어떤식으로든 내게 공격을 해 오는 사람에게 무례하거나 기분 나쁘지 않게, 센스있게 웃으며 대처하는 노하우를 알려줄것 같은 책이다. 진작부터 읽고 싶었던 책인데 이제야 만났다. 여기저기서 많이 눈에 띄었던 책이다. 책...

2020.01.04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예스24 블로그

내사랑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