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제목("Price Wars")과 다른 번역서 제목보다는 부제인 "원자재 시장은 어떻게 우리의 세계를 흔들었는가"가 이 책의 성격을 잘 요약하는 것 같다. 저자가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우리는 가격의 보이지 않는 힘이 일상을 결정하다시피 한다는 사실을 쉽게 잊는 것 같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가격의 힘이 어떻게 세계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지, 경제적 자유가 어떻게 정치적 자유를 무너뜨리는지 그리고 어떻게 전쟁과 혼란을 불러일으키는지를 현장 취재 등을 통해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가격"이 얼마나 많은 상호 관계를 맺고 있는지 또 얼마나 비합리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등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