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모바일 작성글 죽는게 뭐라고, 자식이 뭐라고

추천으로 [죽는 게 뭐라고]에 이어 [자식이 뭐라고]까지 한 번에 읽었다.유쾌하면허도 까칠한 듯, 덤덤한 듯하면서도 솔직하게 속내를 툭툭 털어놓는다.나와 취향이 일치되는 구석이 없어 깊이 공감되지만 않아 독자평 만큼은 매료되지는 않았지만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써내려고 듯한 자유로운 책이다. # 메모해 두고 싶은 구절44 전염되는 쩨쩨함45 그러나 어느 순간, 내가 모두들 꺼려하는 여자와 어울리는 관대한 나 자신에 도취되고 싶다는 몹시 불순한 마음으로 우쭐대며 그녀와 만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아 혐오스러운 나 자신...

2016.10.3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최고의 석학들은 어떤 질문을 할까

1. 지금 왜 이걸 하고 있지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솔직하게) 1) 한주를 마치고 지난 주 한 일 중 진심으로 즐겁게 한 것은 몇이나 되는가2)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일을 그토록 많이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3) 어떻게 하면 즐기며 하는 일을 늘릴 수 있을까? 그리고 억지로 하는 일을 줄일 수 있을까 - 마하이 칙센트미하이, 긍정의 심리학 [몰입] 4. 급한 상황에서 영웅적인 행동을 할 수 있을까영웅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타인을 위해 일하거나 도덕적인 이유를 바탕에 두고 행동하는 일상적인 사람이다. 그들은 이...

2016.10.3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모바일 작성글 [꿈 사냥을 떠나자] (여상현, 2015)

"꿈꾸게 하는 헌팅패밀리"사각서각 풀밭을, 덤벙 텀범 강물을, 처벅철벅 진흙탕을, 바스락부시럭 숲을, 휭 휘잉 눈보라를 지나 곰 잡으러 떠나는 가족처럼 헌팅패밀리는 꿈 잡으러 미국과 유럽을 횡단한다. 비행기타고, 자동차타고, 자전거 타고... (헬린 옥슨버리와 마이클 로젠의 [곰 사냥을 떠나자])꿈 찾아 떠나는 헌팅패밀리는 여행에서의 만난 일상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준다. 썬크림으로 시작해서 헬멧에서 살짝 칼라감도 입혀주다 밥솥으로 마무리되는 샛별이의 삽화는 여행기의 감칠맛을 더하고,아이들 웃음 가득한 사진들과 전경들은 즐거움을 더해...

2016.10.3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탐스 스토리

'좋은 타이밍이란 없다''돈이 없을지라도 수완을 발휘하라'... '이야기를 만들어라''단순하게 운영하라'- 하나를 사면 하나를 기부하게 되는신발없는 아이들을 위한 기부문화, 자본주의의 새로운 방향을 시도한,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신발, [TOMS; Tomorrow's SHoes]을 만든 블레이크- 인체에 해롭지 않은 성분으로 세제를 만들고 친환경적인 성분로만 만드는 "더러움에 반대하는 사람들 "[메소드]을 만든 애덤과 에릭- 맛있는 커피를 마시게 하고 싶은 마음으로 [스타벅스]를 만든 하워드 슐츠이들에게는"1) 평생 돈 걱정을 할 ...

2016.10.3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멀티플라이어

멀티플라이어(리즈 와이즈먼 외, 한국경제신문) 멀티플라이어 : 세상에는 사람을 더 훌륭하고 똑똑한 사람으로 만드는 리더들이 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서 지성과 능력을 부활시키고 끌어낸다. 우리는 그들을 멀티플라이어라 부른다. 멀티플라이어는 집단 지성 바이러스에 열광하는 조직을 만든다.멀티플라이어의 정의는 위와 같다. 이 책은 멀티플라이어라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고,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분석하고 정리한 책이며, 무엇보다 우리 자신이 디미니셔(멀티플라이어의 반대쪽)에서 멀티플라이어로 발전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도 정...

2016.10.3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진정한 나를 찾는 여행은 자아실현을 이룬 후 더 거센진다

1. 일관되고 통일된 자아란 존재하지 않는다- 어빙 고프먼; 자아는 무대 위의 연기자다. 주어진 상황에 따라 인간에게는 여러 자아가 제각기 다르게 구성된다. - 이 때 무대위의 여러 자아를 끊임없이 성찰하고 상대화할 수 있는 무대 뒤의 공간이 필수적이다.분장을 하고 분장을 지우는 배후공간이 필요하다 - 무대 위나 무대 뒤의 어느 한 쪽만 진짜 삶이라고 하는 이분법적 사고를 해서는 안 된다. 무대 위기 다양한 역항이 실재하는 삶이듯 무대 뒤의 삶도 진짜다. - 수용소의 가장 큰 고통은 배후 공간의 부재다. 한국 남자들에게 절대적으로 ...

2016.06.1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인간의 존엄성

엄기호의 [단속사회] (2014. 창비) 고통과 상처를 나누는 것이 불가능해진 사회에선 자기신뢰, 타인신뢰, 제도신뢰가 불가능하다. 이제 고통이나 상처는 주변의 신뢰할 만한 사람과 나누는 내밀한 이야깃거리가 아니라, 가장 훌륭한 구경거리가 되었다. 전통적인 '친밀성'의 노동은 아웃소싱되었고, 주부는 '친밀성'의 기획자 매니저가 되었다개인이 되기 위해서는 남과 구별되는 자신만의 독특한 사고, 즉 자아의식을 갖는 것이다. 자기만의 생각없이 남이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 따르는 사람은 주체가 될 수 없다.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사회 혹은 자...

2016.06.0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한 개인에게 집중할 수 있어야

[천사들은 우리 옆집에 산다] (정혜신, 진은영, 2015. 창비)정의로운 사회를 꿈꾸든왕따 없는 학교를 꿈꾸든웃음 넘치는 가정을 꿈꾸든장애 편견에 대해 고심하든우리 사회가개별적인 존재로서의"한 인간을 존중하고 집중"할 줄 아는 것이우선임을 발견하게 된다.그 가치를 실현해 가는 이의 발걸음에 회복과 용기를 얻는다.1. 넘어지는 쪽으로 핸들을 꺽어야 쓰러지지 않아요.이젠 그만하자며 덮어두면 더 큰 문제가 생긴다. 충분히 슬퍼하고, 애도해야 오히려 건강하게 일어설 수 있다2. 트라우마는 스트레스와 다르다.죽음 각인과 같은 강렬한 두려움...

2016.06.0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제발 돌아와 주렴

'어떤 고통을 깊이 알게 되면 늘 지옥이다'   그래서 깊이 알고 싶지 않다. 그러나 알아야 시작할 수 있다. 그래서 이제라도 책을 열어본다. 한장한장을 넘길 때마다 무거워지는 맘을 눈물로 대신할 길 밖에 없지만막역한 두려움과 무력함에서 벗어날 길은 그들의 고통의 무게와 슬픔의 크기를, 그리고 무엇을 향한 고통이고 슬픔인지를 제대로 알아야 함께 헤쳐갈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하나씩 들여다봐야 한다.  

2016.06.0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공에 대하여

축구는 전쟁의 모습을 닮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진영 사이의 적대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전투가 아니라 경기가 될 수 있는 까닭은 두 진영 사이에 공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공이란 무엇인가. 공은 차면 차는대로 굴러갈 뿐이다. 공은 완벽하게도 수동적으로 물리법칙레 복속되어 있다. 공은 완벽한 객관물이다.공은 구형이 아니면 안된다... 둥근 것 만이 운동과 각도의 다양성을 한없이 품을 수 있다. 공 속이는 인간의 모순된 열망들이 수용되어 있다. 공은 전쟁과 놀이, 다툼과 공존의 구형이다....공은 전쟁에서 놀이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시...

2016.06.0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글쓰기보다 바른생각이 먼저다

"생각이 곧 말이고, 말이 곧 글이다. 생각과 감정, 말과 글은 하나로 얽혀 있다. 그렇지만 근본은 생각이다. 논증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여주는 글을 쓰고 싶다면 무엇보가 생각을 바르고 정확하게 해야 한다."여느 글쓰기 책과 다른 점은 글쓰기에 앞서 '바른 생각'을 강조합니다.그리고 유시민 역시, 글쓰기에 앞서 독서를 강조합니다. 그리고, 어휘/사고력/상식을 위해 [토지], [자유론], [코스모스]을 강추하네요. 열 번을 읽어볼 책이라 하네요

2016.06.06 공감 횟수 4 댓글 수 0

리뷰 비국민이 존재했다니

1. 형제복지원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닮았다버려져야할 대상을 규정하고 그들의 인간성을 말살시킨다 인간성과 시민의식을 잃을 때까지 굶주림과 무자비한 폭력이 가해지고 개인의 공간과 이름을 말살시키고오직 강제노역에 동원될 때만 존재의미가 부여될 뿐이며군대질서로 권력을 유지한다(120명이 한 방에서 지내는 소대가 수십개...)정상성을 내포하는 비정상성의 공간, 폭력국가가 허락한 국가장치였다. 종교성까지 포장한 그들의 잔치는 무섭고 구역질난다. 2. 비국민이 존재하다 가난한 가정, 구걸하는 부모, 굶주리는 아동은 건전사회와 도시질서를 저해하...

2016.06.06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리뷰 "쇠똥구리를 굴려도 즐겨하면 부러운 게 없다"

  "쇠똥구리를 굴려도 즐겨하면 부러운 게 없다"설흔, 박현찬의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를 읽고 (예닮, 2007)[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책 제목만 보고서는 글쓰기에 대한 자기개발서적들 중의 하나이겠거니 여겼다. 그러나 연암 아들, 종채의 고뇌로 시작되는 초반...

2015.02.0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가난의 본질은 폭력이다

    “폭력은 가난한 이유의 본질이고,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제1원인이다” - 게리 아후겐과 빅터 부트로스의 [폭력 국가]를 읽고 (옐로브릭, 2015) -  2015.1.30  며칠 전, 불쑥 센터로 한 청년이 찾아왔다. 세계난민구호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줄 시민들을 직접 찾아다니는 활동가였다. 150원짜리 주사바늘이 부족해 병원을 찾는 가족 중 단 한 명에게만 백신을 투여할 수 밖에 없는 가슴 아픈 상황을 알면고, 마냥 ...

2015.02.0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