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의 저자가 쓴 부(wealth)에 대한 생각(thinking)이 담긴 책이다. 광고 문구처럼 '10억 빚더미를 연매출 6000억과 맞바꾼 부의 원리'는 나와있지 않고,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 정도를 얻을 수 있다. 자기 계발서가 다 그렇듯, 긍정적이고 파이팅 넘치고 희망을 주는 내용이 많다. 정말 이대로만 하면 성공할 것 같은 에너지가 넘치지만, 책을 덮으면서 의욕도 사라지니 그게 문제다. 그래서 자기계발서는 분기별로 한 권씩 읽어줘야 하나보다.
당신의 삶을 갉아먹는 나쁜 습관을 버려라(음주, 유희, 파티) / 책에서 스승을 찾고, 스승의 행적을 팔로우하라/ 액션플랜을 세워라 / 부자에 대한 르상티망(증오, 질투, 분노)을 버려라/ 당신이 추구하는 핵심가치를 명확히 하고, 결단하라/ 부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시각화하라 등등.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행하기는 살짝 오글거리는 노하우들이 제시되어있다. (매일 꿈을 100번 이상 외친다는 게 가능하긴 할까?)
나에게 도움이 된 문장을 취사선택해서 받아들여야겠다.
*간혹 다이어트를 계획할 때, '무슨 운동을 할까?'부터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선 밖으로 나가 걸으면서 앞으로 어떤 운동을 할지 생각하라.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부터 바로 시작하면 된다. 그것이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액션플랜이다. 그러고 나서 좀 더 어려운 액션플랜을 도전하고 실행해나가면 된다. --> 이거 읽고 유튜브 '빅씨스 100일 운동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진정한 의미의 부란 나에게 들어오는 돈을 다른 곳으로 새지 못하게 막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까지 전달하는 완전한 과정,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부자는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부자란 남을 돕기로 결심하고 사회적인 공헌을 실천하면서 인격적으로 완성된 사람을 일컫는다. 즉, 돈과 공헌 그리고 인격까지 완성될 때 비로소 부자라고 말할 수 있다. ---> 이런 의미의 부자라면 리스펙트! 돈,공헌,인격이라는 3요소를 모두 갖춘 부자가 많아졌음 좋겠다. 켈리 최도 부디 그런 사람이길.
*나는 결단과 선언을 즐긴다. 그래서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생기면 주변 사람들에게 선언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 자신에게 선언하는 일이다. 선언은 탈선하지 않고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도록, 또 여러 갈래로 나뉜 길에서 한눈을 팔지 않도록 가드레일을 설치하는 작업이다. 선언을 하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서평을 쓰는 이유도 혼자 읽는 것보다 서로의 독서를 지켜보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더 깊이 있는 독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무엇을 선언해볼까나. 빅씨스 운동 100일 완수하기. 물건은 최소한으로 사고, 리스트로 만들기. 일기는 매일매일 쓰기.
*하루에 떠오르는 2만 개의 생각 중에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메시지가 90%라고 하더라도, 나머지 10%의 부정적인 생각이 90%의 좋은 생각을 집어삼킨다는 것이다. 그만큼 나도 모르는 사이 삶에 부정적으로 투영되는 생각은 삶을 좀먹고, 내가 가고자 하는 목표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 그래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부정적인 잠재의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야 하는 것이다. ---> 부정적인 생각은 정말 질기고 힘이 세다. 여기에 붙잡히면 아무것도 못 한다. 부정적인 생각에 잠식되지 않도록 마인드컨트롤 하자.
희망찬 새해에 마음을 다 잡는 책으로 추천한다. 저자의 자신만만한 기운이 우리를 밝은 곳으로 데려다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