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학자이자 생태학자, '통섭'이라는 단어 를 만들어 학문간의 융합을 강조한 최재천 교수를 저는 유튜브 영상으로 처음 접했어요. 독서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세계 유수의 학자들과 교류한 이야기를 재밌게 하셔서 흥미로웠는데, 영상을 몇 개 보다보니 같은 에피소드가 반복되고, 겸손한 척 시작했다가 자기 자랑으로 끝맺는 구성이 좀 거슬리더라구요. 말끝마다 '서울대, 하버드, 노벨상' 같은 용어를 강조하는 것도 그렇고, 수십 년도 지난 유학시절의 이야기에서 교훈을 자아내는 것도 그렇고.. 자기 인생을 스스로 대견해하는 사람이구나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