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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도서] 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저/정영목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시작일: 2021/04/24

완독일: 2021/04/27

 

· 책 속의 울림 문장

나는 우리가 눈이 멀었다가 다시 보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는 우리가 처음부터 눈이 멀었고, 지금도 눈이 멀었다고 생각해요. 눈은 멀었지만 본다는 건가. 볼 수는 있지만 보지는 않는 눈먼 사람들이라는 거죠.

 

· 생각 기록장

안과의사의 아내의 시점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몰입도가 더 컸다. 하지만 솔직히 읽는 내내 의문이 들었다. 이 책에 나오는 여자들은 왜 이렇게까지 헌신적인가? 생판 모르는 병실의 남자들을 먹여살리고자 스스로의 인권을 포기하는 여자들을 나는 공감할 수 없었다. 작가는 전반적으로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극으로 치닫는 인간의 이기심을 보여줬는데 유독 여성인 인문들만 자기 희생적인 모습이어서 이질감이 들었다.

 

· 던져볼 만한 질문

Q. 만약 나 빼고 모두가 눈이 멀었다면 나는 어떤 행동을 취할까? ( from. 흑임자 )

A. 나도 가족들을 따라 수용소에 갈 것 같다. 하지만 주인공과 다르게 끝까지 내가 앞이 보인다는 사실은 숨길 것이다.

Q. 정신병원에서 탈출하고 바깥의 상황을 봤을 때 나라면 그럼에도 살아남기 위해서 노력할까? ( from. 라떼 )

A. 이미 안에서 꺾인 마음을 다잡고 탈출한건데 더 절망적인 상황이 펼쳐졌다면 나라면 모두 포기하고 내 집에서 마지막을 기다릴 것 같다.

Q. 마지막 장면 이후 주인공은 어떻게될까? ( from. 찹쌀 )

A. 정부가 수립되고 의료체계가 다시 정립될 때까지 여자를 격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해져 여자의 병을 두려워하는 무리로부터 격리당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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