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일: 2021/06/25
완독일: 2021/06/29
· 책 속의 울림 문장
끈질긴 여자들에게, 앞으로도 계속 더럽게 까탈스러운 사람으로 남아주길.
· 생각 기록장
여자로 살면서 겪은 많은 차별들이 이 책에 나와있어서 전체적으로 많은 공감을 했고 한편으로는 새롭게 알게 된 차별들도 많았다. 데이터의 편향이 이렇게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민했지만 사실 명확한 답은 잘 모르겠다. 너무 옛날부터 잘못된 통계자로를 진리로 여겨왔고 피해를 받고있는 여성들조차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이번 모임에서 우리 모임원들이 다들 했던 말이 공산품의 규격이 안 맞는 점에 있어서 문제의 원인을 스스로라고 생각해왔다는 것이다. 사실은 남성의 평균 신체에 맞춰져왔기 때문인데도 말이다. 무엇보다 이 무수한 문제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에 과연 어디부터 바로잡아야할지 막막함을 느꼈다. 우선은 이렇게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으로 첫발을 내딛어야겠다.
· 던져볼 만한 질문
Q. 내가 처음으로 기존 사회가 생각하는 디폴트가 아니라고 느꼈을때가 언제인가?( from. 흑임자 )
A. 나에 이어 동생까지 여자인걸 보고 실망하는 할아버지를 보면서
Q. 부부의 유급노동 시간은 비슷한데 임금격차가 클 때 가사노동 분배를 어떻게 해야할까?( from. 라떼 )
A. 육아라면 경제력과 관련없이 무조건 반반 담당해야하지만 가사노동은 어려운 문제인거같다. 경제권을 공유한다면 임금이 적은 쪽이 좀 더 담당하고 공유하지 않는다면 반반 담당해야한다고 생각한다.
Q. 책을 읽으면서 공감했던 차별이 있나요?( from. 찹쌀 )
A. 아무리 선의를 가진 남자라도 여자가 겪는 차별을 완전히 이해하기란 불가능하다는 구절이 공감갔다.
Q. 같은 사건에도 성별에 따라 사람들의 반응이 달라지는 이유는 뭘까?( from. 캔디 )
A. 마리앙투아네트나 마녀사냥처럼 역사적으로 대중은 여성이라는 성별 자체에 문제를 두는 경향이 있어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