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무슨 요일이야?
오늘!(It's Today!)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날이네!
(It's today! Oh, it's my favorite day)
아마 누군 가 나에게 오늘이 무슨 요일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당연히 '오늘은 일요일이야.(It's Sunday!)
라고 말할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곰돌이 푸는 이렇게 말했다. 너무나 마음에 들고 인상 깊어서 적어 놓기도 했다.
단순히 멋진 말이라기 보다는 그 안에 숨겨진 의미가 있다.
Today is my favorite day.(오늘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날이다.) 즉 매일 매일 오늘이 가장 좋아하는 날이라는 의미이다. 매일 매일이 새롭고, 매일 매일 내가 가장 좋아한다는 의미이다.
난 월화수목금토일 중 좋아하는 요일은 언제일까? 나도 곰돌이 푸처럼 매일 매일을 좋아할 수 있을까?
이렇게 곰돌이 푸는 우리에게 말한다.
Everyday isn't always happy.
but happy things are always here.
매일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우리도 곰돌이 푸처럼 하루하루를 이렇게 생각하며 시작할 순 없을까?
모든 것은 다 생각하기 나름이다. 나에게는 행복한 일이 없는 것 같은데
자세히 살펴보면 어쩌면 나에게 행복한 일 투성이 일지도 모른다.
다만 행복을 보지 못하는 것일 뿐, 그 행복이 너무나 사소하고 소소한 행복이기에..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망설이곤 한다. 바라는 것이 있는 데도, 하고 싶은 일이 있는 데도
잘 못할까 봐, 실수할까 봐 마음만 가득 할 뿐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
그럼 나에게 곰돌이 푸가 말한다.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는 데에는 이런저런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내일로 미루기 위해 스스로 핑계를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더 좋은 방법은 이런저런 생각이 들기 전에 일단 행동하는 것입니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으니까요. (p.25)
그리고 곰돌이 푸는 나 자신을 사랑하라고 말한다. 나를 사랑한다면 어쨌든 즐겁게 살 수 있다고...
살다 보면 가끔 인생의 무게가 어깨를 짓눌러 올 때가 있지만,
그래도 '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즐겁게 살아갈 수 있을 거예요. (p.33)
그리고 난 일을 할 때 잘 하지 못하거나, 실수했을 때 자책하는 경향이 있다.
일을 하고 결과를 기다릴 때, '잘 안 되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인데
곰돌이 푸가 그런 나에게 말한다. "너무 자책하지 말라고."
일할 때나 인간관계에서 작은 실수를 했더라고
'나 자신을 지나치게 탓하거나 '내 성격' 자체를 부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벌어진 일, 너무 주눅 들지 말고 자책하던 마음을 내려놓아 보세요
생각보다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요. (p.40)
내가 살아온 인생을 살펴보면서 생각해본다.
난 남이 말하는 대로 사는 삶을 살아온 것일까?
아니면 나의 인생을 살아왔을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남들처럼 살아온 것은 아닌가?
남이 말하는 대로 사는 삶은 의미가 없어요.
내가 하는 행동 속에 내 의지가 들어있나요?
혹시 남이 말하는 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인생은 긴 항해와 같습니다.
남에게 내 인생을 죄지우지할 수 있는 키를 맡기지 마세요.
내 인생의 키를 스스로 잡고 있다면 혹여 방향을 잘못 들어,
한참을 돌아가게 된다 할지라도
그것은 그것대로 의미 있는 과정이 될 거예요. (p.72)
곰돌이 푸가 던지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생각하다 보면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나의 인생과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