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도서]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유시민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두 분의 콜라보(레이션) 왜 없나 했더니 사정이 있었다. 김 교수의 코로나가 끼면서 한 달 지연. 그 사이 김 교수는 알쓸별잡촬영을 끝냈다 한다. 방학 없이 다시 개학, 감기 기운 잔뜩 머금은 김 교수니임. 100분 분량에서 앞부분이 세상 부드러운 디스 전모드다. 만남 뒤에 잘 업 되지 않는 타입인데 역시나 행복의 기운을 받아간다는 김 교수의 고백이 찐이다. 방송 전체가 길다면 40분부터 들어보시길 요     알고 보면 쓸모 있는 과학 공부 이야기

 지난주도 윤석열의 말 폭탄에 정신이 파토 날 지경이었다. 안압이 올라가니 두통이 심했다. 친구에게 징징댔다. 아무 직도 없는 이해찬 고문님도 고발해 입을 막고, 유 작가님은 유럽 편 여행기 마무리로 해외출장 중이라 어른의 언어가 고팠다. 부재는 존재를 비춘다^^. 문과, 이과 대표 진행자 두 분이 책으로 흩뜨린 선을 다시 세워 책의 취지가 옆길로 샜지만 시청하는 내내 유쾌했다.

 인생 상담 비슷한 질문들에 알아서 들자기결정(권 행사)하라는 말이 좋았다. 모임에서 유 작가의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를 토론하자 했고, 내 반응이 미적지근하자 그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으로 하자 했다. 서로 다른 이유에서 두 권 다 각자 읽고 품자는 쪽이다. 평소 주장대로 인간 반반(섞기)은 안 될 소리지만 책은 경향상 가능하지 않을까. 책 한 권에 ㅈㄴ 까다롭게 군다. 나 못 나갈 때 둘 다 토론하거라

 아직 알쓸별잡을 보지 못했는데 김 교수가 유 작가의 빈자리를 언급하는 대목은 짐작이 되고도 남았다. 주제나 사안을 통찰하는 힘이 대단하며, 핵심을 가공해 풀어내는 능력을 딱 잡아내는 부분에서 김 교수는 칭찬도 참 과학적이다(=정직하고 구체적이다) 싶었다. 두 분의 티키타카에 그지, 인문학도는 말하고 서술할 자유가 있어서 말이 많지.’ 어쩔 수 없다. 인정하고 받아들여 라

 

 김 교수의 문체의 신중함과 조심스러움을 책리뷰에서 나도 말했었다. 이유가 있었다. 자기 세부 전공이 아닌 과학 전면을 다루는데서 오는 압박감이 따랐던 것이다. “각 잡고쓰셨다 한다. 유 작가의 평처럼 확정된 과학적 사실만 한땀 한땀 일관되게 서술한다. 자신은 여기서 저기로 튀는 날라리고 과학 나이트클럽 삐끼란다. 여기에 김 교수는 슬쩍 특급을 붙인다. 그래 특급 삐끼 (갑툭 인천 아라비아나이트 웨이터 명찰 생각na  마차님이 그때 황ㄱㅈ 최ㅎㅈ 언급해 뭉클)

 방송 들으며 작성한 메모 보고 ㅎㅎㅎ 거리다 지금 글 작성하며 ㅎㅎㅎ ㅎㅎㅎㅎ 하는 중이다. 생각할수록 은근 더 웃겨, 고수 들. 버릴 말이, 낭비하는 말이 없으. 고로 꺼진 말도 다시 듣자 (모래니)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유머. 자격지심이나 꼬인 질투 따위 자리하지 않아 건강한 폭소를 터뜨리는 듯하다. 사회자의 말대로 유 작가가 김 교수를 들었다 놨다 한다. 과학 대표 정재승에서 김상욱으로의 물살 바뀜을 양자 도약이라 한다. 긍데 대담 끝에 김 교수가 유 작가에게 차기작에서 과학 대표하라 한다. 이놈의 상상 발동, 허구로 이야기를 지으며 또 웃는다. 아차, 두 분의 연결점을 발견했다. 역사! 스토리 화에 능하고 그쪽에 무한 관심. [한 권 추천]만 봐도 확실해진다. 나도 여기에 붙고 싶당 

 “배우자를 얼마큼 사랑하냐?”는 질문에 하우 머치에 꽂힌다(~만큼 찾아찾아)는 이과생들. 김 교수는 사랑의 정의나 측정 기준 없이 번드레하게 답할 수 없다 한다. 반면 유 작가는 상대가 듣고자 하는 말생존 비결로 조금의 망설임 없이 답한다. 아니 합니다. “대신 죽을 수 있다며 인생은 과학적이지 않고 인생의 절반이 빈말이래

 

 “과학에는 인간 가치가 들어 있지 않다는 말을 곱씹다가 소화하는 입장에서 인간 가치를 첨가할 순 있지말 태그를 달아봤다. 이때 인간 가치는 아래 칼럼의 정언 명령에 따른 윤리적과 부합될 듯. 부상하는 과학 이슈에 대해서 순수과학 입장을 적극적으로 발언하기 곤란한 것 같다. 자본이나 권력 등 외적 요인이 투입되는 이유에서다.

 핵 오염수에 관한 유 작가의 언급은 집회에서 용혜인 의원의 말과 거의 일치한다. 어떤 점에서 거짓()인지 근거를 대며 반박하는 태도가 적절하다. 김 교수의 모름”(Unknow이겠죵?)에 가까운, ‘틀릴 가능성을 지닌 사안에 대해 과학적혹은 안전을 붙이면 안 된다는 지적이 날카롭다. 아직 (과학적 혹은 안전을판단할 데이터가 없다.”

 무작정 통보하고 싸우자는 횡포가 아닌 대상의 실체를 논의할 자리를 마련해 과학적 판단과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민주적이다. 방류의 이유(reason)가 설득됐을 때 그에 따른 보상책도 소상히 정할 수 있다. 국민을 향한 선제공격과 겁박이 아니라 

이재명 단식장 찾은 이해찬 "이대로면 파시즘"

 유 작가는 허무를 자연 상태로 접근하며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고, 극복하려 지나치게 에너지 소모하지 말자 한다. 내가 있고 자폭하지 않는 게 먼저라는 소리로 들렸다. 김 교수도 우주의 본질은 없음(gone)이라며 자신을 특별한 생명체로 여기는 오만에 빠지지 않았는지 점검할 것을 권한다. 이잼을 비롯해 각자의 자리에서 시지프스(done)를 면할 자 없다.

 그래도 의미를 부여하며 김 교수는 작은 행복 찾기 운동을 펼친다. 언젠가 시간과 역사 속에 깨진 것을 이어붙이고 왜곡된 것을 바로잡을 때가 오리라 믿자 한다. 영국의 어느 초상 박물관에서 깨달은 바를 토대로 역사는 진보해왔고,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 진실을 발굴해왔음을 유 작가는 강조한다. 여기서 잠깐! 메리 모녀의 지독한 러브스토리 궁금하면 500  

 비록 마주한 작금의 현실은, 끝없이 다른 형태로 모양과 이름을 바꿔가며 패권주의 장악 구조라서 “사회적 위계와 서열이 활보해 그것을 인간 본성(의 일부)이자 권력 천착의 원리로 수용하는 수밖에 없을 듯하다.

 끝으로 김 교수는 낙관적인 과학자로서 ai 등을 맞이하는 데 있어 유토피아적 상상의 가치를 취하자 한다. 유 작가는 동일 정보나 치우친 뉴스는 되도록 피하며 요상한 행태에 그럴 수도 있겠다고 이해하자 한다. 내 속과 정신 건강을 지켜 다음 역사를 보려면 꼬옥

 

[230904_유시민의 관찰] 수영장에 오줌을 눈다면

 

후후훗 삶의 의미 ♥ 생물 철학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YBLOGWE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