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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곳에서 만나요

[도서] 좋은 곳에서 만나요

이유리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소설 속 세계와 인물이 허구임을 생각하면 이것들을 읽고 이에 이입하는 일은 유령을 보고 그에 공감하는 일이 아닐까. 이유리 소설가의 새 연작 소설 《좋은 곳에서 만나요》를 읽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죽어서 무엇이 되며 어디로" 갈까. 《좋은 곳에서 만나요》 속 인물은 평생에 걸쳐 풀지 못한 문제나 숙제, 혹은 그와 같은 무언가를 지닌 인물이다. 이 인물들은 자신이 죽었던 곳에서 유령이 되어 떠돈다. 그 새로운 상태에서 이들은 사는 동안에 품고 살던 그 무언가를 결국에는 풀어낸다.

저마다의 이야기의 결말을 생각하면 사람은 죽어 무가 되어 무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일까.

"정해놓은 것을 거스르면서 뭔가를 발견하려는 사람들, 이 세계를 더 복잡하고 끈질기게 즐기려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번 연작소설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 소설집 속 이야기들이 작가의 전작인 《모든 것들의 세계》의 세계관과도 이어지는 점이 흥미롭다. 연작의 이야기들이 이어질수록 이 세계관의 주제의식이 깊어지는 구성도 눈에 띈다.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읽고 썼습니다.

#좋은곳에서만나요 #안온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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