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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을 잊은 그대에게

[도서] 낭만을 잊은 그대에게

김성중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불안하고 막막한 시대를 건너고 있는
낭만을 잊은 그대에게
표지와 제목부터 힐링이 되는 책
 
과연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19세기 문학은 어떤 위로를 줄 수 있을까?

19세기 영국이 산업혁명을 거치며 급격한 사회변화를 이루는 동안 상당한 부를 이루고 번창해갔지만 동시에 인간 정서의 메마름을 겪었다고 한다. 경제적 풍요로움과 정신적 풍요로움은 항상 비례하는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이는 그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듯..

<낭만을 잊은 그대에게> 안에는 사랑, 순수, 자유, 감수성, 아름다움의 가치에서부터 자연에서의 삶, 고독의 즐거움, 삶의 덧없음을 관조할 줄 아는 시선에 이르기까지 19세기 낭만주의 작가들이 설파했던 주요한 가치들이 소개되어 있다.

영국의 낭만주의자들은 산업혁명으로 인해 상실된 사람들의 감성과 정서를 회복하고자 했다.
지금 4차 산업혁명(3.5로 보는 사람도 있지만) 시대의 도래에 불안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분명 위안을 건네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영국 낭만주의 문예사조에서 강조하는 가치와 문학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생각해보니 어쩐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키팅 선생님이 떠올랐다.

시는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을 다루기에 위대하다. 그러기에 몇 백년 전의 시를 읽어도 아름답다 느끼고 감동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시를 읽어보지 않는 사람도 문학사조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19세기 영국 낭만주의 문학을 소개하는 것이 주 목적이 아니다. 숫자의 굴레 속에 살아가고 능동적인 것만이 최상의 가치로 알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19세기 낭만주의 시인들의 작품을 통해 꼭 그런 것만이 삶의 유일한 방식이 아님을 일깨워주는 것 같다.

정작 중요한 것을 잊어버리고 있는 나의 내면과 마주하는 것, 눈앞의 현실을 위해 닫아둔
내 진정한 모습을 해방하기 위한 열쇠가 바로 ‘낭만’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낭만은 도피가 아니라 내가 삶에서 소중하게 여겼던 가치가 무엇이었는지를 되짚는 또다른 여정이다. '낭만'을 품고 '나다움'에 집중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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