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코다이 마키오에게는 도저히 친해지기 힘든 언니가 있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성격이 정반대였던 둘은 결국 말도 제대로 전하지 않는 사이가 되고, 생사를 알 수 없이 지내기를 십수 년. 언니가 먼저 세상을 떠난 후 그녀가 남긴 아이 타쿠미 아사를 맡아 키우게 되는데...
이번 편에서는 마키오가 기억하는 언니와 아사가 기억하는 엄마 그 두 사람 간의 간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네요. '본인이 아닌 이상 누구도 그 사람을 알 수 없다.'는 마키오의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본인도 잘 모르긴 합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돌고 돌아 외로운 마키오에게 봄이 찾아 오는 느낌이?! 니들이 친구면 난 친구 없는 사이인 옛 남친 현 남사친 카사마치에게 의문의 섹시함을 느낀 마키오와 어쩐지 전부터 마키오 곁을 지구 곁을 도는 달처럼 따라다닌 카사마치!훗...봄은 좋지요~ 다음 권이 아주 몹시 심하게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