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신이라는 사람을, 나는 세월호와 쌍용차 해고노동자와 연결해 기억하고 있다.시사잡지을 매주 읽다보면, 우리가 쉽게 잊고 사는 마음아픈 사람들의 이야기를 계속 떠올리게 되는데,그들을 위해 한결같이 활동하는 심리치유자는오직 정혜신 그녀 뿐이었다. 정확히 뭘 하는 사람인지는 모르지만그냥 의사로서 편안한 삶을 살 수도 있는데저 사람은 참 대단하구나, 그런 생각을 가졌던 것 같다.그래서 그녀가 낸 책의 제목이 <당신이 옳다>라고 했을 때참 그녀다운 말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힘듦과 슬픔을 남과 비교하는...